다음달 15일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이용식·이하 치산협) 총회에서 진행되는 치산협회장 선거에 현 치산협 이사인 서우경 대표(비스코아시아)가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0일 서울역 모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서우경 대표는 “지금은 개혁의 시대다. 우리는 변화와 개혁을 통해서 새로운 협회를 만들고 발전 시켜 나가야 한다”며 “스스로의 생각을 바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의지들이 모여 우리는 거듭날 수 있다”고 출마의 변을 내 놓았다.
서우경 대표는 치산협의 개혁에 강조점을 뒀다. 그는 “현재 우리 협회는 규정이나 스시템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해야 한다”며 “과거 회장이나 집행부의 일시적인 판단이나 개별적인 관계에 근거해 결정해 왔던 내용들을 객관적인 규정에 의해 원칙을 정하고 이에 따라 회무를 처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갑을 관계를 바탕으로 한 공정하지 못한 대외 관계를 청산하고 진정한 의미의 회원사 즉, ‘우리’의 이익을 대변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며 “과거 우리 치과계의 역사를 보면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한 집행부가 고객단체와 결탁해 밀실에서 협의하고 회원사의 이익에 반하는 여러 가지 행위들을 해 왔다. 이런 관행도 역시 변화를 이뤄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치산협은 오는 23일 협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할 예정이며, 다음달 15일 총회에서 회장 선거를 치르게 된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