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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산협, 반드시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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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임훈택, 치산협회장에 도전장

 

오는 2월 15일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이용식·이하 치산협) 총회에서 진행되는 치산협회장 선거에 현 치산협 감사인 임훈택 대표(백제덴탈약품)가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5일 치산협 회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임훈택 후보는“지난 6년 동안 치산협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협회장 보궐선거가 두 번 있었고 많은 공약이 쏟아졌지만, 정책 실패로 인해 협회 재정이 바닥난 상태에 이르렀다. EDI 박탈, IDEX 전시 실패, 미비한 공정경쟁규약, 유관단체와의 공조 단절 등 여러 정책 실패가 낳은 힘없는 협회가 지금의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말로만 하는 공약(公約)은 속 빈 강정일 수밖에 없다”며 “부실한 협회 재정을 재확충하고, 약화된 회원사 위상의 재정립과 회원사와 비회원사 간의 차등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훈택 회장후보는 안제모(스피덴트 대표)·최인준(오성엠앤디 대표)·강효봉(굿모닝덴탈 대표) 등 이상 3인의 부회장후보와 함께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제모 부회장후보가 자리를 함께했다.

 

안제모 부회장후보는 “무엇보다 약화된 치산협 회원사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대통합을 이루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지부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을 반드시 지원하고, 치산협 고문 및 유수 기업체들과의 간담회를 정례화해 치과산업의 생존과 미래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임훈택 후보 측은 악화된 치산협 재정 정상화를 위한 SIDEX 및 치과기공학술대회 등과의 공동개최 추진을 강조했다. 임훈택 회장후보는 “SIDEX와의 공동개최를 확실하게 재현할 것”이라며 “SIDEX와의 통합을 재현할 수 있는 기획력과 실행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치산협에서 진행하는 전시회 운영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시회 운영과는 질적으로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며 “세계적인 전시회와 견줄 수 있는 국제전시회 프로그램을 갖고 있어, 공동개최를 통해 우리 몫을 당당히 요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밖에 제조업체를 위한 해외 전시회 국가관을 확대해 업무활동비 및 에이전트 역할로 인한 수익을 통해 재정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협회 회비를 포함해 5억원 이상의 재정을 확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임훈택 후보 측은 치과계 몇몇 거대기업이 임플란트 끼워팔기 등의 과도한 가격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임 회장후보는 “치과계 거대 기업들에게 회원사가 공생하기 위해 강력한 유통질서 확립을 요구할 것”이라며 “가격파괴, 임플란트에 값싼 재료 끼워 팔기 등 보기 민망한 판매 프로그램에 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유관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회원사들이 공급하는 제품만 사용하도록 지속적으로 홍보, 협조를 요청할 것을 밝혔고, ‘유통질서확립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비회원사들의 불법적인 수입·유통을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치산협은 지난 23일 후보자등록을 마감, 임훈택 후보가 기호 1번을, 서우경 후보가 기호 2번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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