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이용식·이하 치산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임훈택 회장후보(백제덴탈약품 대표)와 안제모(스피덴트 대표)·최인준(오성엠앤디 대표)·강효봉(굿모닝덴탈 대표) 부회장후보가 지난 2일 서울 모처에서 캠프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치산협 이용식 회장, 이태훈 前회장 등 치산협 고문 등 회원사 대표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과 대한치과기공사협회 김춘길 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김용식 前 총무이사, SIDEX 조직위원회 정기훈 사무총장 등 유관단체장 및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치산협, 반드시 살리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임훈택 캠프는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상대후보로 나선 현 집행부 재무이사인 서우경 후보에 대한 날선 비판을 서슴치 않았다.
임훈택 회장후보는 “이번 경선에 동참한 서우경 후보는 똑똑하고, 학력도 좋고, 재무파트에서 일을 해본 인물이고, SNS에 글도 많이 올린다”며 “그런 유능한 이가 SNS에 올린 글의 대부분이 ‘협회 회무가 부실하다’, ‘법을 위반했다’, ‘잘못된 관행으로 덮으려 한다’는 등 부정적인 내용”이라며 “실명은 밝히지 않은 채 선배들과 동료들을 부정하다고 질타를 연일 하다시피 하고 있다. 서우경 후보가 올린 내용이 사실이라면 우리 치과산업의 60년 역사는 부정한 역사 그 자체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서우경 후보는) SIDEX와 KDX의 통합은 한일합방이라면서 당시 이를 주도한 이들에 대해 을사오적에 해당한다고 한다고 하고, 당시 관계 임원들이 엄청난 혜택을 받았다고 한다. 과연 누가 무엇을 얼마나 받았는가? 이런 일은 절대로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8대 이경재 회장과 9대 송종영 회장 집행부까지 잘 진행된 유관단체와의 관계가 왜 끊어졌는가, 무분별한 정책 실패로 인한 재정 파탄, 형사법적으로 문제가 된 사문서 위조사건 및 벌금형 등에 대해서는 왜 얘기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이에 임훈택 후보 측은 기획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유관단체와의 관계를 개선해 SIDEX 공동개최 및 치기협학술대회 전시회 공동개최 등을 통해 협회 재정 확충을 실현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약화된 회원사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회원사와 비회원사의 차등을 분명히 하면서, 치과계 대기업에 대해서는 공생을 위한 요구사항을 제안할 것을 밝혔다. 특히 임 후보 측은 “유관단체들과 협력해 소통을 통해 우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