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젠임플란트가 지난달 28일 전환사채에 해당하는 원금 및 이자 전액을 스트라우만에 상환, 메가젠과 스트라우만은 약 2년만에 결별하게 됐다.
메가젠은 지난 2014년 스트라우만으로부터 총 3,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7월 스트라우만 측은 사채전환권리 및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하고, 전환 비율과 추가 주식 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메가젠과 스트라우만 간의 의견이 충돌한 것. 스트라우만 측은 “상당히 높은 금액을 제시했음에도 전환가격과 산정절차를 문제 삼아 메가젠 측이 국제상공회의소(ICC) 규정에 따른 중재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메가젠 측은 “스트라우만의 전환권 행사에 따라 전환가격 산정을 위해 스트라우만과 협상을 시작하면서 자사는 합리적이고 정당한 기업가치 평가를 요구했지만 스트라우만 측에서는 자사를 단순한 생산공장 회사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