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제36대 권태호 집행부의 마지막 정기이사회가 개최됐다.
지난 7일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정기이사회에는 숨가쁘게 달려온 집행부 3년 임기를 마무리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권태호 회장은 “3년 전 36대 집행부의 선장으로 취임했는데 벌써 임기를 마무리할 시점이 됐다”면서 “3년간 임직원여러분의 충실한 업무수행으로 대과없이 완주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덧붙여 “36대 임원직을 마치고 앞으로도 서울지부, 치협, 구회 등 치과계 곳곳에서 회원들을 위해 노력해나갈 여러분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오는 25일 개최될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 준비 사항을 최종 점검했다. 세 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완성한 2017회계연도 예산안 및 구회에서 상정된 안건을 검토했다.
서울지부 25개 구회 정기총회를 통해 서울지부 대의원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모두 28건. 이 가운데는 보조인력 관련 안건이 6개로 가장 많았고, 의료광고, 사무장치과, 실손보험 등에 대한 내용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임플란트, 틀니 등 보철 보험에 대한 개선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 외에도 서울지부 차원의 근조물품 지원, 미가입 회원에 대한 대처, 명찰패용에 대한 개선책 논의 등의 안건이 상정돼 대의원총회 의결을 거치게 됐다.
서대문구치과의사회와 중랑구치과의사회의 구회 회칙개정안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주요 수상자도 결정됐다. 제25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은 안정모 前치협 총회 부의장(동작구치과의사회)이, 제15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의료 봉사상은 이형란 원장(성북구치과의사회)에 수상의 영예가 돌아간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임기 말 25개 구회로 확대 시행이 결정된 학생주치의사업, 회원제안사업, 전자도서관 이용율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한편, 지난달 22일 서울지부 역사상 첫 회장단 직선제를 잡음없이 마무리한 권태호 집행부는 11일 감사, 25일 대의원총회에 이어 차기 집행부에 인수인계하는 작업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