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60여개국 1,950여 업체가 참여한 세계 최대 치과기자재 전시회 IDS 2011이 지난 22일 독일 쾰른메쎄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80여 부스 규모로 선보인 대한치과산업협의회 주관의 한국관 참여가 두드러졌다.
한국관은 IDS전시회 메인관이라 할 수 있는 3관에 위치해 한국 치과산업의 위상을 다시 한 번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이태훈·이하 치재협)와 대한치과산업협의회(회장 임양래·이하 치산협)가 함께한 한국관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내 54개 업체가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한국관 규모는 지난 2009년 전시회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 IDS를 통한 국내 제조사들의 홍보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치재협 이태훈 회장은 “이번 IDS에 대한 업체들의 기대치가 크다”면서 “IDS가 제조사로서는 제품 출시의 기준이 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치산협 임양래 회장 역시 “해외 딜러들 사이에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고 신뢰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면서 “치산협 업체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영문판 카탈로그 발행과 영문판 신문 제작 배포, CD 제작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태훈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대해 “집행부 구성이 마무리된지 얼마 안됐지만 이전 IDS를 계기로 치과제조업체 성장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양래 회장은 “한국산 치과 장비와 재료만으로도 개원이 100%가능해진 상황에서 이제는 수준높은 제품 생산과 판매가 중요하다”며 “치산협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바텍, 오스템, 포인트닉스 등 100여 개 국내 기업이 참여했으며 새로운 업계 동향을 살피기 위해 국내 치과산업 관계자들도 상당수 참가해 IDS의 열기를 더했다.
바텍은 관련 장비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85부스 규모로 참석, 그 위상을 공고히 하기도 했다.
송재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