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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봉사회 ‘아산 의료봉사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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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유동수 회장 수상…한센인 진료봉사 공로 인정

한국구라봉사회(회장 유동수·이하 구라봉사회)가 지난달 23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29회 아산상시상식에서 ‘의료봉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주관하는 ‘아산상’은 故정주영 아산재단 설립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했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제정,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날 아산상 의료봉사상을 수상한 구라봉사회는 지난 48년간 한센인에게 의치를 제공해 씹는 즐거움을 선물한 공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구라봉사회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출신이 주축이 돼 매년 한센인 정착촌을 찾아 치과 진료봉사를 시행하며, 현재까지 4,600여명의 한센인에게 60억원 상당의 의치를 제작해 주었다.

유동수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처음 소록도에서 진료봉사를 했던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며 “이 자리를 빌려 우리들이 용기를 갖고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항상 격려 해주는 후원자 여러분과 단체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은 아산재단은 지금까지 4,501개 사회복지 단체에 955억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63만명의 환자들에게 의료비 810억원을 지원했으며, 3만 명의 저소득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584억원의 장학금 등 지난 40년간 총 2,556억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한편 구라봉사회는 의료봉사상 부상으로 상금 1억원도 전달받았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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