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1 (금)

  • 흐림동두천 15.3℃
  • 흐림강릉 14.2℃
  • 흐림서울 16.1℃
  • 흐림대전 15.2℃
  • 흐림대구 14.3℃
  • 울산 12.3℃
  • 흐림광주 14.6℃
  • 부산 13.0℃
  • 구름많음고창 12.1℃
  • 맑음제주 12.9℃
  • 흐림강화 14.9℃
  • 흐림보은 15.2℃
  • 흐림금산 14.6℃
  • 흐림강진군 13.5℃
  • 흐림경주시 12.4℃
  • 흐림거제 13.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보험사기 급증, 특별법 강화-근절 요구 커

URL복사

사기죄에 면허까지 영향…실손보험 부당청구 요주의

임플란트 진료기록을 조작해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한 치과의사와 환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최근 부산 영도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치과의사 A씨를, 보험사기방지법 위반 혐의로 환자 B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2015년 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임플란트 시술을 하면서 치조골 이식술을 함께 한 것처럼 조작하거나 수술횟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진료기록부를 조작해온 사실이 적발된 것. 이를 근거로 환자들이 보험사에 3,500여만원을 부당수령토록 도운 혐의다. 경찰은 치과의사 A씨가 치조골 이식술로 청구 시 수백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임플란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보험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사의 수사의뢰를 받은 경찰이 해당 치과를 압수수색하면서 밝혀졌다.


이러한 보험사기는 비단 치과의 문제만은 아니다.


최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국내 보험사기 현황과 방지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보험사기 적발 규모는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2,045억원이던 것이 2017년 7,302억원으로 늘어난 것.  특히 보고서에서는 장기손해보험이 보험사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7.1%에서 2017년 41.7%로 증가한 원인으로 실손의료보험 관련 보험사기가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병원에 고용된 전문적 영업전담 인력이 무료 도수치료와 피부미용 시술 등을 미끼로 보험계약자를 보험사기 공범으로 모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덧붙여 이런 행태는 사무장병원에서 빈번히 발생한다면서 보험사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정보공유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의료계에서는 환자 또는 보험설계사의 요구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의료기관 및 의료진이 실손보험 관련 보험사기 공범으로 수사받거나 처벌받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의료인의 경우 진료기록부 허위작성, 또는 사기방조죄 등으로 처벌받는 사례가 있고, 경우에 따라 의료인 면허까지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에는 2016년 9월 발효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에 이어 보험사기 양형 기준인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높이는 개정안까지 발의됐으며, 손해보험협회 또한 사무장병원 등 병의원 보험사기를 근절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레바논에서 발생한 신성모욕
이스라엘 병사가 레바논의 예수상을 파괴하는 사진은 25년 전 아프카니스탄에서 바미안 석불이 파괴되던 일을 떠올리며 충격과 더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종교적 성인인 부처나 예수님 상에 저 정도 짓을 한다면 포로나 피점령지 사람들에게 행할 짓은 미뤄 짐작이 된다. 종교적 상징물을 파괴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선민사상이다. 내가 믿는 신이 최고니 나머지는 모두 우상이고 미신이라서 무슨 짓을 해도 본인이 믿는 신을 위한 잘한 짓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정령신앙이 없는 것이다. 정령신앙은 모든 사물에 영혼이 있다는 신앙이다. 이는 고등종교가 발달하기 전에 원시 종교형태였으며 아직도 우리나라는 민속종교 형태로 남아있다. 예를 들면 만약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불상이나 예수상을 실수라도 파괴하거나 손상을 입히면 그날부터 꿈자리가 사납고 잠을 설치게 된다. 천벌을 두려워하는 것도 정령신앙의 일종이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종교가 들어오고 정착과정에서 종교적 박해는 심하게 있었으나 아직까지도 종교 간에 유혈사태는 없었다. 그 근간이 정령신앙이다. 상대 종교의 신이나 상징물에도 힘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히 해하려 하지 못한다. 한반도에 살

재테크

더보기

금리 사이클 전환 구간, 미국채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최근 미국 증시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장기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 내부의 긴장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현재 시장이 단순한 상승 국면이 아니라 사이클 전환 구간에 위치해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 사이클로 보면 현재는 첫 금리 인하 이후 B 구간을 지나 경제위기 C 국면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가깝다. 과거에는 이 구간에서 비교적 빠르게 경기 침체로 이어졌지만, 이번 사이클은 금리 인상 폭이 컸음에도 경기 둔화가 지연되면서 B에서 C까지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다만 구조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이 구간의 후반부에서는 결국 경제위기 국면(C)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반복돼 왔다. 미국채 30년물 수익률 월봉 차트를 보면 이러한 구조 변화는 더욱 명확하다. 1980년대 이후 장기 금리는 하락 채널을 형성하며 디플레이션 사이클을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저점과 고점이 동시에 높아지는 상승 채널로 전환됐다. 이는 단순한 금리 반등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사이클로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 현재 금리도 이 상승 채널 안에서 움직이며 4.8%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구조에서 중요한 포인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