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5 (목)

  • 맑음동두천 -8.9℃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7.0℃
  • 구름조금대전 -4.7℃
  • 구름조금대구 -2.1℃
  • 맑음울산 -1.6℃
  • 광주 -1.6℃
  • 맑음부산 -0.3℃
  • 흐림고창 -1.4℃
  • 비 또는 눈제주 3.9℃
  • 구름조금강화 -8.1℃
  • 맑음보은 -5.3℃
  • 흐림금산 -4.1℃
  • 구름많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2.1℃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사 설] 치과의료 정보의 질적관리가 시급하다

URL복사

의료정보는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중요한 정보다.


최근 20년간 인터넷이 비약적으로 발달하면서 일반인들의 의료정보의 대부분은 인터넷을 통해 얻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경우 전체 검색어의 30% 가량이 의료나 건강관련 단어라는 통계가 있다. 한국 검색서비스인 Naver.com의 NHN는 매일 15만 건 이상의 치과 관련 검색이 이뤄진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게시물 작성이 손쉬운 인터넷의 특성상 다양하지만 검증이 안 된 정보 제공자들이 등장하면서 그 정보의 질적 수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60여 명의 의사들마저 환자들의 시선을 끌 목적으로 허위 정보를 인터넷에 올렸다가 사법처리 대상에 올랐고, 치협도 이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치과병원이나 의원이 개설한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정보를 정확하고 정직한 정보라고 믿는 일반인에게 일부 이들 정보가 과학적 근거가 없거나 비윤리적이라는 사실을 알리기에 마땅한 방법이 없다.

 

더욱이 인터넷과 인터넷 서비스의 발달로 홈페이지는 물론 카페나 클럽, 블로그를 사용한 마케팅은 이제 구식이 됐다. SNS(Social Networking Service)가 인터넷의 새로운 강자로 나타나면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이용한 신종 마케팅 기법은 이제 가입자들의 위치를 기반으로 선별적인 지역 마케팅이 가능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

한국이 IT 강국이다.


잘 갖추어진 통신선로, 많은 인터넷 서버와 인터넷 홈페이지, 원한다면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이 가능한 툴과 자신의 생각을 언제든 지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넷 모임들은 이제 스마트폰을 등에 업고 시간과 장소의 장애를 넘어 더 빠른 속도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하드웨어적 강점은 동시에 부정확하고 편협된 정보를 전달하기도 하여 이로 인해 한국은 많은 비용을 지불하였다. 미네르바, 타진요 사건은 그나마 명확하게 정리되어 사회적으로 적은 비용을 지불하고 마무리 된 경우이다. 광우병, 천안함 같은 음모론은 한국이라는 사회에 의심과 분열을 요구하였고, 일부 국민은 아직도 진행형으로 믿고 있다.


의료정보는 다행히 매우 과학적이고 근거중심의 지식을 기반으로 한다. 그 중에서는 치과의료정보는 대부분 더욱 명확하고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동반한다. 치과의사들이 의지만 있다면 부정확하고 근거가 없는 치과 의료 정보를 걸러내는 것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전문가인 치과의사가 인터넷에 있는 치과의료정보에 무관심하다면 일차적인 피해는 국민이 되겠지만 이 피해는 부메랑이 되어 치과의료에 대한 신뢰가 떨어뜨릴 것이다. 치과의사집단은 적어도 치과의료 정보에 대한 책임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잘못된 정보로 인한 피해로부터 대부분의 구성원을 보호하는 길이며, 비전문가 집단의 불필요한 개입을 막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