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의학회(회장 김경욱·이하 치의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치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대주제로 개최됐다.
지난달 2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펼쳐진 치의학회 학술대회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첨단 치의학 발전의 시발점이 되겠다”는 의지와 같이 치과계 앞선 트렌드를 짚어보는 계기가 됐다.
△New Technology & Science in Stem Cell Therapy △New Technology & Science in Tissue Regenerative Biomaterials △New Technology & Science in Computer dentistry 등 3가지 주제의 심포지엄과 베이징치과대학 Zhangyi 교수와 도쿄의과치과대학 Shohei Kasugai 교수의 강연으로 중국과 일본의 최신경향을 들어보는 기회도 가졌다. 이선희 박사(한국보건의료연구원 평가사업팀장)의 ‘신의료기술평가제도와 치과영역에서의 평가사례’를 주제로 한 강연도 관심을 모았다.
치의학회 학술대회에는 400여명의 치과의사가 등록해 성황을 이뤘으며, 학생들의 학문적 성취도를 제고시켜 줄 포스터 발표와 시상도 이어졌다. 또한 학술대회에 앞서 진행된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에서는 김성곤 교수(강릉원주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대상을, 정한성 교수(연세치대 구강생물학교실)가 금상을 차지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학술대회 전날인 25일에는 치의학회 10주년을 축하하는 전야제도 개최됐다. 치협 김세영 회장, 서울지부 정철민 회장, 일본치과의학회 Kazuhiro Eto 회장을 비롯해 치의학회 역대 회장 및 분과학회장들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하는 시간이 됐다.
치의학회 김경욱 회장은 “치의학회가 첨단치의학을 내다보고 국내외 최신경향을 살펴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학술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Interview> 대한치의학회 김경욱 회장 ·오희균 총무이사
치의학 주도-치의학회 독립 ‘중점’
치의학회 김경욱 회장은 10년의 역사를 만들어준 역대 회장단에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했다. 또한 “국내외 치의학의 최신지견, 그리고 새로운 기술에 치의학을 어떻게 접목시키는가에 중점을 두고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취임 당시 ‘치의학회 독립’을 중점과제로 제시했던 김경욱 회장은 “치의학회 독립의 기반을 위해서나 치과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치과산업과 치의학을 연계시키는 산학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인 치전원생들이 치과산업을 주도할 수 있게 토대를 마련하는 것도 치의학회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치의학회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완벽한 독립채산제가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김경욱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기대를 샀다.
치의학회 오희균 총무이사 또한 “치의학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학생들의 학문적 역량을 고취시키고자 포스터 발표 및 시상도 대폭 확대해 총 400만원의 상금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있었다”고 평했다.
김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