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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인’ 오픈, 치과 구인난 해소 터닝포인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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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지난 9일 구인구직난 완화 위한 공청회 개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가 지난 9일 ‘치협 구인구직사이트 활성화 등을 통한 구인구직난 완화 방안 모색 공청회’를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구인구직 문제는 집행부 숙원사업이자 치과계 큰 난제이기도 하다”면서 “치과인 사이트만으론 해결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의 개설이 늦어져 아쉬움이 있지만, 개원가 구인난이 해소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인구직 앱 및 사이트 개발의 배경과 전망’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한 정휘석 치협 정보통신이사는 “기존의 구인구직사이트는 직원이 구해지지 않을수록 사이트는 돈을 버는 시스템이고 구인자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치협이 만든 구인구직사이트’치과인’과 관련해서는 “법정의무교육 등을 치과인 사이트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수강 시 직원정보를 확보해 가입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경력단절 스탭이나 신입직원의 교육 편의를 위해 직원교육 동영상을 제공하고 사이트에서 이수한 교육을 이력서에 등재 가능하도록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덧붙여 지역별 통계도 가능해 지역별 부족한 인력을 파악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먼저 치과의사들이 많이 이용하면 직원들도 필요에 의해 가입하게 될 것”이라면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모바일 앱으로도 알림이 가능하며, 이력서는 공개와 비공개가 가능하고,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소통하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치과보조인력의 현황과 그간의 치과계 노력,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치협 구인구직시스템활성화TF 강자승 위원은 “치과 근무를 기피하는 이유의 하나는 최근 대폭 인상된 최저시급과의 급여격차가 좁혀지면서 상대적으로 급여수준이 낮다고 인식하는 것도 문제”라면서 “치과가 출혈경쟁에서 벗어나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료 원가를 산정하고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김중민 前 치무이사는 치과위생사는 늘어도 치과 유입이 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개원가에서 필요로 하는 진료보조업무를 위해서는 간호조무사 유입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간호조무사가 자격 취득 시 치과분야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도록 하는 정책적 뒷받침, 더불어 간무협 등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치협 보조인력문제해결특별위원회 김준우 위원은 “구인구직사이트 성공을 위해서는 치과의사 회원의 가입독려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구직자 증가”라면서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치과기공사의 등록도 중요하지만 한정적이다. 일정 수준의 교육을 받은 일반인이 추가된다면 인력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치협 윤정태 재무이사는 “치과인 사이트는 회비를 완납한 회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회원에게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전제하고, “진료보조 업무 이외에는 일반인을 교육하고 유입하는 새로운 직군을 개발해 유입을 확대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치협 보조인력문제해결특별위원회 이정호 위원은 그간 치과계가 시도했던 구인난 해법 모색을 위한 방안을 짚었다. “현재의 구인난은 치과계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해결해야 할 난제”라면서 “여성이 대다수인 직군에 대한 이해와 젊은 세대에 대한 이해도 전제돼야 한다. 무엇보다 치과계 단체들이 하나의 팀으로서 상호 이해와 존중, 협력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청회에서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경력단절 진료스탭의 교육을 위한 재취업지원금 예산이 책정돼 보건복지소위원회를 통과했다는 것으로, 향후 지속적인 유입확대를 위한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이번 공청회는 박태근 집행부의 임기 초가 아니라 임기 말로 향해가는 시점에서 다뤄진 내용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대안으로 제시된 치과계 내부 인식 개선, 간호조무사 유입확대, 일반인 교육 확대, 경력단절 스탭 재교육 필요성 등은 이미 각계에서 수년간 시행됐고 장단점도 검증되고 있는 단계다. 치협 신인철 부회장은 “집행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정리해 차기 집행부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지만, 현 집행부의 정책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웠다. 또한 공청회의 취지에 맞게 더 많은 회원, 유관단체의 참여가 부족한 부분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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