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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와 함께 걸어온 길, 치과신문 지령 1000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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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기념식…30년 발전사 되짚고 미래비전 제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본지 치과신문이 2023년 1월 16일자로 지령 1000호를 발간했다. 1993년 9월 25일 ‘서치뉴스’ 창간호(발행인 안박)를 선보인 이후 2000년 10월 ‘서치신문’(발행인 신영순), 2003년 ‘치과신문’(발행인 이수구)으로 제호를 변경하며 발전을 거듭해왔다. 치과신문은 4면으로 시작해 현재 평균 56면의 지면과 온라인 신문을 선보이고 있으며,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 배포해왔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기관지에 머무르지 않고 전국 1만8,000여 치과개원의를 대변하는 전국지로 재탄생한 지도 올해로 10년을 맞는다.

 

 

그간 광고수익의 일부를 치과계에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치과신문 광고대상 시상식’을 13회에 걸쳐 진행했고, 11개 치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치과신문 학생 명예기자’를 위촉하고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치과계 일원으로서의 공익적 역할에도 충실해 왔다. 무엇보다 치과계 전문지 가운데 최대 발행부수를 제작하는 한편,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뉴스검색 제휴가 되는 유일한 치과계 매체로서 치과계의 대내외 영향력 증대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건전한 비판과 견제, 치과계와 동반성장 약속”

 

지난 12일 코엑스 E홀에서 개최된 ‘치과신문 지령 1000호 발간 기념식’은 치과신문을 이끌어온 역대 발행인, 편집인, 논설위원, 필진을 비롯해 치과계 주요 내외빈을 초청한 가운데 치과신문의 역할과 방향성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김민겸 발행인(서울시치과의사회장)은 “30년 전 싹을 틔운 치과신문이 창간 30주년, 지령 1000호 발간이라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회원 권익수호에 기여하겠다’는 창간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새로운 도약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한 “역대 발행인과 편집인들의 의지를 이어받아 회원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치과계의 올바른 파수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축사에 나선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치과신문이 깊이있는 통찰과 지혜를 바탕으로 정론직필로 언론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치과계에 희망을 밝히는 환한 등불이 돼주길 바란다”면서 “꾸준히 발전하는 치과신문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의미있는 시상도 이어졌다.

 

먼저, 제호를 치과신문으로 변경하고 전국지로 발전시킨 주역인 이원균 前편집인과 치과신문 편집국을 대표해 이재순 국장에 대한 공로패 시상이 있었다. 이원균 편집인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2대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수구 회장님 재임시절 공보이사로서 편집인을 맡았다. 당시 전국지 배포를 준비하면서 일부 지부의 반대도 있었지만, 이후 전국지로서 꾸준히 발전해 왔다”면서 “이는 발행인이나 편집인 등 역대 집행부, 그리고 치과신문 기자단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와 치과계 정책들을 잘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소감과 격려의 뜻을 전했다.

 

치과신문과 오랜 기간 호흡해온 필진들에 대한 감사패도 전달됐다.

 

먼저, 2004년 치과신문 연재를 시작해 2007년부터는 논설위원으로서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치과신문과 함께 하고 있는 송윤헌 위원이 수상했다. 송윤헌 위원은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준 독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치과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2010년 2월부터 현재까지 13년째 매주 ‘진료실에서 바라본 심리학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는 최용현 부회장(대한심신치의학회)은 “600회 가까이 연재하며 매주 4시간씩 마감하니 지금까지 2,400시간을 썼고 100일이 되더라”면서 “치과의사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 읽는다는 것을 알게 되며 많은 고민을 하며 글을 쓰고 있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2021년 3월부터 ‘자산배분 이야기’를 77회째 연재하고 있는 최명진 원장(미소진치과)에게도 감사패가 수여됐다. 최명진 원장의 원고는 최단기간에 역대 최다인 48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 치과신문 최고 인기 연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명진 원장은 “의미있는 자리에서 함께 기념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치과신문 지령 1000호를 함께 축하했다.

 

치과신문의 역사를 한눈에 정리한 ‘지령 1000호 치과신문이 걸어온 길’ 보고와 축하 케이크 커팅식이 이어졌다. 33대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김성옥 前발행인은 “새로운 1000호를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오늘이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내외빈과 함께 “치과신문 지령 2000호를 위하여”를 외쳤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치과신문 김성옥·정철민·권태호·이상복 등 역대 발행인과 김지학·이원균·신동열 등 역대 편집인을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경기도치과의사회 최유성 회장, 강원도치과의사회 변웅래 회장, 공직치과의사회 구영 회장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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