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학생건강검진도 원하는 기관에서 검진받을 수 있도록 개편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지난달 25일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그간 학교장이 지정한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했던 학생건강검진을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관리포털시스템’을 통해 관리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4년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영유아기부터 청소년·성인까지 검진결과를 연계해 관리함으로써 본인 주도의 사전·예방적 건강관리를 강화한다는 것으로, 현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제도개선추진단은 “그간 학생건강검진의 실시 관리적 측면에서 제기됐던 학교 현장 및 학부모의 불편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공백 없이 검진기록을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전 국민이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 학생건강검진은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3년 주기로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구강검진을 비롯해 근골격 및 척추, 병리검사, 방사선검사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