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오는 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응급의료 배후진료 역량 강화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윤·전진숙 의원이 공동주최한다.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숨지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의정갈등 여파로 의료인력 이탈이 이어지면서 응급실 운영이 축소되는 등 응급의료체계의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응급의료체계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살펴보고,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제공하는 배후진료의 역량 강화를 위한 대책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는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원 연합회장을 좌장으로, 인하대병원 예방관리과 임준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강지훈 교수가 △응급의료 배후진료 역량 강화 및 제도 개선 방안 △응급신경계 질환의 협력 대응과 발전 등을 각각 발제한다.
이어 패널토론에는 중앙심뇌혈관센터 이해영 센터장,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외상외과 홍석경 교수, 대한응급의학회 민진홍 보험이사, 국립중앙의료원 영상의학과 진성찬 전문의, 경북대학교병원 김건엽 공공부원장,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임승관 원장, 보건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이 참여한다.
김윤 의원은 “중증 응급환자가 적절한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상황은 우리 응급의료체계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응급의료인력의 번아웃 문제 해소와 더불어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배후진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고견들이 입법과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