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초저수가를 내세우면서 환자 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하는 소위 DB광고 문제가 치과 개원가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선 개원의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고, 보다 적극적인 해결에 나서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특히 회원들의 바닥 민심을 가장 민감하게 감지할 수밖에 없는 구회가 직접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어 불법의료광고와의 전면전이 예상되고 있다.
은평구치과의사회(회장 권태훈·이하 은평구회)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불법의료광고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구성을 결의하고, 지난 8월 23일 1차 모임을 가졌다.
은평구회는 기존에도 불법의료광고척결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었지만, 보다 실효적인 대책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척결위’를 ‘대책위’로 명칭을 변경한 것. 이날 모임에는 은평구회 권태훈 회장을 비롯해 김치윤 총무이사, 유창선 재무이사, 김슬기·태경수 법제이사, 변재인 후생이사, 태경석 공보이사, 김진홍 이사, 김창우 이사, 문성준 이사 등 은평구회 임원진이자 대책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불법의료광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지부와 치협에서 전문 변호사를 고용해 대응 방법을 깅구할 것을 촉구키로 결정했으며, 구회에서는 자체적으로 불법의료광고 대처 홍보 및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의료광고 의료기관에 대해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은평구회는 구회 내에서 불법의료광고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해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은평구회 권태훈 회장은 “초저수가로 대변되는 불법의료광고의 말로가 결국 ‘먹튀치과’임을 우리는 계속해서 목도해 왔다. 결국 그 피해는 환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현재 서울지부나 치협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는데, 구회 차원에서도 회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보다 효과적이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