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용무·이하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10월 14일 본원 8층 한화 홀에서 서울대치과병원 100주년, 특수법인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 비전과 미션을 선포했다. 기념식에는 서울대 유홍림 총장(병원 이사장)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권호범 원장, 전임 병원장 및 전임 학장 등을 비롯한 1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용무 원장은 “경성치과의학교 부속의원으로 시작한 이래 1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우리나라 치의학 발전에 기여해 온 서울대치과병원의 역사를 모두 함께 기념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대치과병원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미래로 나아갈 것이며 그 중심에 있는 교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병원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홍림 총장은 “오늘 이 자리는 서울대치과병원의 눈부신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다가올 100년을 위한, 새로운 10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다. 오늘 선포된 새로운 비전을 통해서 서울대치과병원 가족 여러분이 더 큰 미래를 위한 뜻을 모으고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서울대치과병원 100주년과 특수법인 20주년을 맞이해 그 동안의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방향성을 점검하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선포했다. 먼저 100주년을 기념하는 미션으로 ‘서울대치과병원은 치의학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를 선포했다. 이에 따른 비전으로 △따뜻한 인성과 최고의 실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최상의 연구성과로 세계 치의학의 지평을 넓힌다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장 신뢰받는 치과병원이 된다 △사회적 포용을 실천해 건강한 변화를 이끈다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로 열린 소통과 협력문화를 공유한다 등을 설정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치의학 임상교육을 위해 설립된 1924년 경성치과의학교 부속의원을 거쳐 1946년 국립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개원했다. 1978년 서울대학교병원으로 통합됐다가 2004년 서울대치과병원으로 독립해 특수법인을 출범했다.
지난 20년간 환자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복지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국내외 의료진에 대한 교육 및 연수를 통한 인재 양성, 치의생명과학분야 연구 등을 통해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