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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철성 보철의 기본부터 최신 디지털 접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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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보철학회, 오는 11월 16~17일 대구에서 학술대회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이하 보철학회) 제92회 학술대회가 ‘디지털 시대의 치과보철학-가철성 보철의 기본과 디지털의 시너지’를 주제로 대구에서 개최된다.

 

오는 11월 16~17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 서관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질 이번 학술대회는 가철성 보철의 기본을 되돌아보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최신 치료전략을 논의하는 학술향연의 장이 될 전망이다. 보철학회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임상에 좀 더 가까운 강연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임상에서 핵심적인 총의치 및 가철성 국소의치의 기본 개념부터 실전 응용까지 다룰 예정으로, 학술대회를 전후한 11월 10일부터 2일까지 보철학회 온라인교육원을 통한 사전 VOD 강연도 펼쳐진다”고 소개해 기대를 모았다.

 

먼저 온라인 강의는 국소의치 및 총의치 임상술식과 가철성 증례에 적용 가능한 최신 디지털기술에 대한 강연이 이어지며, 노인환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을 반영해 ‘노인 연하장애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오병모 교수(서울대 재활의학과)의 강연도 준비했다.

 

본격적인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11월 16~17일에는 전공의 논문 발표 및 전시를 시작으로, 가철성 국소의치와 총의치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2명의 해외연자가 초청된다. 보철학회는 “일본의 마츠마루 유이치 박사는 전통적 의치 기술과 최소한의 조정으로 맞춤형 의치를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치조골 흡수가 매우 심한 환자의 총의치 수복증례를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버드대 Dr. Sungyoung Ban 교수는 총의치 수복에 있어 심미적인 관점과 발음을 위한 고려사항까지 통찰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일간 패널 디스커션도 흥미롭게 구성된다. 먼저 16일에는 ‘Complication을 통해 배우는 IARPD’를 주제로, 최근 이 분야 저서를 발간한 조리라 교수(강릉원주치대)와 허중보 교수(부산치대)가 자자 특강으로 구성한다.17일에는 ‘가철성 보철치료의 디지털 전환은 필수인가 선택인가’를 주제로 송주헌(조선치대)·이정진(전북치대) 교수와 천세영 원장(디지털허브치과)이 디지털 혁신이 미치는 영향과 문제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pert Forum을 통해서는 첫날은 총의치, 둘째 날은 국소의치를 집중 해부하며, 기본 개념부터 임상에 유용하게 활용하는 전략을 깊이있게 다룬다. Digital denture 세션에서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디지털 제조 술식(밀링 vs 3D프린팅), 가철성 국소의치, 총의치와 악안면보철까지 임상에 미칠 디지털 기술의 영향을 다룬다.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프로그램은 ‘Denture Treatment Strategies’ 세션으로, 가철성 보철의 동영상 실습 가이드를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술식을 비교 분석하는 시간으로 구성한다. 학술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Master forum은 ‘가철성 증례에서의 보철치료 노하우’를 주제로 손미경 교수(조선치대)가 전통적인 방법 치료전략에 대해, 이훈재 원장(닥터훈치과)이 디지털을 이용한 의치 제작을 다룬다.

 

이청희 학술대회장은 “2014년에 이어 10년만에 대구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회원들이 쌓아온 보철학의 연구 결실을 공유하며 회원 간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철학회 곽재영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가철성 보철 분야에 미치는 디지털 기술의 영향을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면서 “기본을 돌아보는 것에서 출발해 디지털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다양한 증례를 공유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보철학회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오는 11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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