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여성 졸업생들의 모임인 연세치대여동문회(회장 이경선)에 소속된 ‘양육미혼모 돕기 모임(회장 이영순)’ 회원들이 지난 11월 2일 예주랑 호라이어스 홀에서 ‘감사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지난 7년간 양육미혼모의 자립을 돕기 위한 기부금 누적 1억원 달성을 기념하고, 기부활동에 꾸준히 함께한 연세치대여동문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장필화·이하 여성재단)이 진행하는 ‘With Mom Project’는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경제활동까지 해야하는 양육미혼모들의 자립돕기 위한 사업으로, 단순히 금전적인 도움이 아닌 다양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직업교육지원사업’이다.
연세치대여동문회 양육미혼모돕기모임은 지난 7월 17일 여성재단 측에 누적 기부금 1억원 전달식을 가진 바 있다. 이 사업을 7년 전 처음 기획하고, 추진한 김진 고문은 “이 사업의 의의라고 한다면, 인구 절벽이 되어가는 나라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양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탰을 수 있다는 것, 우리는 이제 시작을 했을 뿐이고, 앞으로 많은 후배들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어렵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꿋꿋하게 아이를 키우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양육미혼모들에게 지속적인 힘을 보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한 연세치대동문회 이정욱 회장은 “오랜 기간 꾸준하게 양육미혼모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기부활동을 펼친 연세치대 여동문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오늘 음악회를 기점으로 이 사업의 좋은 뜻이 연세치대동문회 전체 회원들에게 잘 전달되고 더 나아가 이런 선한 영향력이 치과계 전체로 번져 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치대여동문회 이경선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동문들이 이 같은 좋은 활동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저 또한 많이 노력하고, 특히 내년 4월 있을 연세치대여동문회 행사에서 많은 회원들과 함께 이 좋은 사업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재단과 함께 위드맘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는 이영순 회장은 “오늘 음악회는 우리 스스로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고, 또한 앞으로 이 뜻 깊은 사업이 널리 퍼지고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만큼 연세치대 여동문들의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음악회는 예주랑 권영호 이사장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피아니스트 박준빈, 바리톤 이승후, 소프라노 이예지 등이 함께 공연을 펼쳐 가을 저녁 감동과 감사의 마음이 함께하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