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경희대학교치과병원(원장 황의환·이하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가 지난 11월 2일과 3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제22회 아시아 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학회(AAOT)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연희 교수는 인공지능 딥러닝을 활용한 ‘뼈 스캔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합성곱 신경망을 이용한 턱관절 골관절염 진단 및 전신 골관절염과의 연관성 탐색’을 주제로 발표했다.
1,943명의 턱관절 통증 환자의 뼈 스캔 영상분석을 바탕으로 이미지 분류 및 분석에 적합한 합성곱 신경망(CNN) 아키텍처를 활용한 알고리즘을 개발, 턱관절 골관절염 진단에서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다. 더불어 전신 골관절염 데이터를 활용해 턱관절 골관절염의 존재 여부를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했으나, 진단 정확도는 66.2%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 교수는 “올해는 노벨위원회가 화학과 물리학 두 분야를 인공지능 관련 연구자들에게 수여한 기념비적인 해”라며 “치의학에서 인공지능이 더욱 실질적이고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수상 이외에도 한국 대표 연자로 나서 ‘구강안면 통증의 진단 및 관리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