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올해 3/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가 총 108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규 일자리 8,782개 중 의료서비스업이 84.4%를 차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지난 12월 9일 발표한 ‘2024년 3/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보건산업 종사자는 108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3%인 3만4,000명 증가했다. 8,782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그 중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가 7,415개로 89.4%를 차지했다. 이어 제약산업 628개, 의료기기산업 380개, 화장품산업 359개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보건·의료 종사자 2,697개(30.7%) △의사·한의사·치과의사 1,771개(20.2%) △간호사 1,705개(19.4%)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417개(4.7%) △제조 단순 종사자 368개(4.2%)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여성종사자 증가율은 3.5%로 남성종사자 2.7% 보다 높았으며, 비중 역시 74.8%와 25.2%로 여성이 많았다.
근속기간은 ‘5년 미만’ 종사자가 76만1,000명(70.4%)으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의료서비스업 분야가 72.6%로 타 분야 대비 그 비중이 높았다. 다만, 종사자 수 증가율은 ‘10년 이상 15년 미만’에서 9.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5.9%로 가장 높았으며, 제약산업(3.4%), 의료서비스업(3.3%), 의료기기산업(1.9%)이 그 뒤를 이었다. 이중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90만 명이었으며, △한방병원 10.4% △일반의원 6.1% △방사선 진단 및 병리 검사 의원 5.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의료기기는 올해 3분기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 3.9% △정형외과용 및 신체 보정용 기기 제조업 3.0% △방사선 장치 제조업 3.0% 순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총 종사자는 6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4분기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증가율이 1.9%로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는 종사자 비중이 가장 높은 ‘30인 이상 300인 미만 규모’ 종사자 수 증가율이 둔화함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화장품산업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3만9,000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분야 중 종사자 수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3/4분기 보건산업 고용은 화장품산업과 의약품산업을 중심으로 전 산업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산업의 청년층 종사자 수는 3분기 연속 증가하며 청년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