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학교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차재국 교수가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이하 Y-KAST) 의약학부 회원으로 선출됐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올해 3명이 의약학부 회원으로 선출된 가운데, 치의학 분야에서는 차재국 교수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치의학 분야에서는 역대 네 번째로 그 의미를 더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11월 29일 과학기술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낸 젊은 과학자 20명을 2025년도 Y-KAST 회원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Y-KAST 회원은 만 43세 이하의 젊은 연구자 중 학문적 성과가 뛰어나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대상으로 선발된다. 2017년 도입 이후 회원 정원은 150명으로 제한되고 있다.
차재국 교수는 생체재료를 활용한 치주조직재생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성과를 거두며 신진연구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최근에는 Biomaterials(IF=12.8)에 초저농도 성장인자의 방출 조절을 통해 골재생 효능을 검증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어 성장인자와 항생물질의 시공간적 방출 조절을 통한 조직재생 연구 결과를 Nano Today(IF=13.2)에 게재했으며, 감염된 병적 환경에서도 작용할 수 있는 미생물 항상성 차폐막을 개발해 Nature Communications (IF=16.6)에 연구를 발표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주저자로 발표한 50여 편의 SCIE 논문 중 다수가 취리히대학, 마드리드대학, 하버드대학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졌다.
차재국 교수는 “연세치대의 연구역량을 널리 알릴 기회를 준 한림원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임상가이자 연구자로서 다학제적 중개연구를 통해 치주질환의 면역학적 기전을 규명하고, 치료제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