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학교치과대학동문회(회장 윤홍철·이하 연세치대동문회)가 지난 1월 16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연아 새해 인사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연세치대동문회 윤홍철 회장 집행부의 첫 공식 행사였던 이날 신년회에는 김광식, 예의성, 홍순호, 김지학, 정세용, 박민갑, 김선용, 이정욱 등 여러 역대 회장 및 고문들이 참석했으며, 연세치대 정영수 학장과 연세대치과병원 안형준 병원장을 비롯해 김백일, 박영범, 박원서, 정주령, 차정열, 신유석, 김지환, 최성환 교수 등 연세치대 각 교실 주임교수 및 보직교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대한치과의사협회 강충규 부회장과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회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연세치대동문회 윤홍철 회장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연세대 동문인 한강 작가는 연세대총동문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연대 교정을 들어가 백양로를 바라보면 뭔가 상상할 수 없는 자유로운 기분을 느낀다. 그 자유로운 기분이 뭔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대학을 다니면서 나도 모르게 뿌리 깊게 그 자유로움이라는 정신이 남아 있어 지금까지 작업을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고, 이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26대 집행부가 출발하는 이 시점에 우리는 연세치대동문회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생각해보고자 한다. 갈수록 치과의사의 존재라든가 사회적인 평가에 대해 여러 문제를 마주치고 있는데, 이에 우리는 연세 정신과 우리의 뿌리인 닥터 쉐플리의 정신, 그 정신이 시작된 지 11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보다 새로운 의미를 찾아보자는 게 26대 집행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연세치대동문회는 오는 11월 경 닥터 쉐플리의 모교 방문 및 교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윤홍철 회장은 밝혔다.
윤홍철 회장은 “다사다난한 지난해가 지나고, 이제 우리는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 새로 출범하는 26대 집행부에 동문 선후배들의 지지와 응원, 그리고 가감없는 조언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조남억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김광식 고문의 건배사와 함께 새해 출발을 기념하는 케이크 커팅식이 이어졌으며, 만찬을 통해 친교의 시간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신년회에서는 대한치과의사학회 권훈 회장이 ‘대한민국에 최초로 서양 치의학을 이식한 윌리엄 쉐플리와 존 부츠’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권훈 회장은 한국 치과의 역사를 깊게 연구하고 있는 인물로 이날 특강에서는 쉐플리와 존 부츠가 한반도에 서양 치의학 전파하게 된 전 과정과 의미에 대해 짚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