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한국포괄치과연구회(회장 전윤식·이하 K-IDT)가 지난 9월 7일 가톨릭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 대강당에서 2025년 제2차 학술대회를 개최, 3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실전 Aligner’를 대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한국과 일본포괄치과연구회(J-IDT)의 조인트 심포지엄 형식으로 총 9명의 연자들이 투명교정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오전 세션은 K-IDT 김명래 고문이 좌장을 맡았다. 먼저 J-IDT 총무이사인 유우끼 스즈끼 원장이 ‘Let′s try: In-House Aligner Orthodontics’를 연제로 치과에서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최신 투명교정 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K-IDT 학술이사인 김윤지 교수(서울아산병원 치과교정과)가 ‘턱관절염을 동반한 전치부 개방교합 치료의 생역학적 고려사항’을 주제로 퇴행성 턱관절염(DJD)인 특발성 하악과두 흡수 (ICR)에 대해 고찰, 그 합병증인 전치부 개방교합을 투명교정 장치로 치료한 증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K-IDT 전윤식 회장이 ‘미래교정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술을 넘어 안전으로’를 통해 투명교정과 관련된 미세 플라스틱 이슈를 환경 보호 및 환자 안전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청중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내년 4월 16일 J-IDT 제13차 오키나와 학술대회의 대회장인 모리타카 사키하라 원장(Universal 교정치과)은 ‘Aligner Orthodontics: Next-Generation Integrated Approach’를 주제로 Multibracket과 투명교정의 하이브리드 방식을 이용한 치료에 대해 소개했다.
오전 마지막 세션은 SAS의 창시자이자 Surery First의 세계적 연자인 J-IDT 회장 준지 스가와라 원장(前도호쿠대 치과교정과 교수)이 ‘Clear Aligner를 이용한 Open Bite의 최신 치료’ 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우수한 치료 결과를 보인 탁월한 임상 증례들을 다수 보고하며 청중의 호평을 받았다.
오후 세션은 박재억 고문(前가톨릭대임치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먼저 In-House Aligner 투명교정의 세계적 연자인 켄지 오지마 원장(Hongo Sakura 교정치과)이 ‘Shape Memory Direct Printed Aligner for Molar Control’을 연제로 3D 프린터로 직접 출력한 최첨단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를 사용한 증례를 선보였다.
이어 배기선 원장(선부부치과교정과)이 ‘Precaution for Digital Aligner’를 주제로 투명교정치료 시 발생하는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강의했다. 또한 K-IDT 국제이사인 장원건 원장(치과마일스톤즈)이 ‘보철, 임플란트-투명교정’을 통해 보철, 임플란트 및 투명교정의 포괄적 치료 증례를 소개했으며, 지혁 원장(전주미소아름치과교정과)은 ‘투명교정의 trouble shooting’을 주제로 투명교정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학술대회 후에는 K-IDT, J-IDT 임원 및 외빈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갈라 디너가 진행돼 양회의 협력과 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K-IDT 백운봉 감사는 지난 3월 Journal of Clinical Orthodontics(JCO)에서 준지 스가와라 원장이 ‘Master Clinician’으로 선정된 경과를 보고, 이에 대한 한일 양회의 축하가 이어졌다.
특히 J-IDT 측은 내년 4월 16일 개최되는 ‘J-IDT Plus 3rd Okinawa’ 학술대회를 홍보, 한국 측의 많은 참여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