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영마이스터 양성을 위해 설립된 원주의료고등학교(교장 이흥재, 이하 원주의료고) 졸업생의 치과업체 취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치과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김한술·이하 치재협)는 구랍 28일 원주의료고 졸업반 학생들을 초청, 간담회를 열고 미래 치과산업 일꾼들을 격려했다. 간담회에는 김한술 회장을 비롯한 치재협 임원진은 물론, 연세치대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김경남 교수가 함께해 치과업계 진출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덕담을 전했다.
원주의료고는 지난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분야 마이스터 양성 고등학교로 지정, 국비와 지방비를 투자해 실험실습 기자재 및 시설 확충,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기술교육 환경을 갖추고 지난 2010년 개교, 현재 첫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에 있다.
치재협과 원주의료고는 산학협력 MOU를 통해 치과기자재 및 교육 지원, 졸업 후 취업지원까지 협약을 맺어 치과기재과를 지난해부터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원주의료고 출신 치과업체 취업예정자는 총 23명으로 (주)에스덴티, (주)오이에스, (주)다일, 신기술(주), (주)베리콤. (주)광명데이콤, (주)오성앰엔디, (주)한진덴탈 등이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했다.
김한술 회장은 “치과업체를 선택해서 치과계에 입문한 만큼 우리 치과산업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치재협은 지난해 9월에 치과업체 취업생을 위한 장학기금 500만원을 원주의료고에 전달한 바 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