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김한술·이하 치재협)가 사단법인 설립 이후 27년만에 협회명칭을 변경, 앞으로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로 새롭게 태어난다.
치재협은 지난 15일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50여명의 회원 및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2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 명칭 변경의 건’이 집행부 정관개정안으로 상정됐으며, 참석회원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김한술 회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국제화 시대에 맞춰 협회 명칭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집행부는 수차례에 걸친 이사회 회의와 고문단 회의, 그리고 유관단체들과 논의를 거쳐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정부 및 관련 기관의 치과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산업’이라는 단어를 추가했고, 영문은 관계없지만 중국을 위시한 한자문화권에서는 ‘대한’이라는 국가명칭보다 ‘한국’이라는 이름이 어필하기가 쉬워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돼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치재협의 사업자 등록번호를 변경해 ‘수익사업’을 추가하는 안도 통과됐다. 김한술 회장은 “기존에는 세금계산서 발행 없이 일반 영수증으로 회계 관리를 해왔지만, 회원사 수익 사업 등은 세금계산서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발행하는 것이 사업자 단체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치재협은 오는 10월 3~5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3 KDS(Korea Dental Show)를 개최할 것을 재확인했으며, 회원사들의 많은 참가를 당부했다. 또한 지난 제27차 정기총회에서 정관개정을 통해 3개 업종별 협의회 구성을 마친 치재협은 이날 총회를 통해 3개 협의회 창립을 공식화했다. 협의회는 도·소매업과 수입업, 제조업 등 3개 업종이며, 각 협의회 회장은 치재협 당연직 부회장을 겸직하게 된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과 중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정호준 국회의원, 최창식 중구청장, 주광수 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기기안전국장, 남대문세무소 장운길 소장, 이상열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장 등 외빈으로 참가했다. 또한 김세영 치협회장과 손영석 치기협회장, 김원숙 치위협회장 등 치과계 유단 관체장들도 참석해 치재협에 성원을 보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