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2,014억 원을 기록했다. 오스템은 지난 14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2년 매출액 2,014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 순이익 61억 원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2% 증가했고, 이익도 11.5% 늘어난 수치다.
오스템은 지난 2011년 매출 1,704억 원을 달성해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한 바 있는데, 2012년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함으로써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오스템은 총자산이 2,6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42억 원이 늘었으며, 해외법인은 총 21개사로 총 글로벌 임직원이 1,439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오스템 해외법인 전체 매출액은 9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템 측은 “지난해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았음을 감안한다면, 글로벌 성장이 더욱 의미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어 설 것으로 전망 된다”고 전했다.
오스템의 글로벌 성장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는 해외법인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국과 중국 법인의 성장이 본격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스템 미국법인의 경우 작년 매출액 291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36%의 고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관계자는 밝혔다. 중국법인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2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72%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오스템은 지난 22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제1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최규옥 대표는 “국내에서의 적극적인 영업 활성화 추진과 함께 미국에서 50%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중국에서 시장 1위를 위치를 확고히 다져 글로벌 기준 2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임플란트와 장비, 재료 등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오스템 측은 전망하고 있다. 오스템 국제영업 담당 김봉선 상무는 “오스템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성장을 토대로 올해에도 고성장을 지속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치과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