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치과병원 소아치과 김승혜 교수팀이 6세 이전의 아동은 충치가 있으면 또래보다 키가 덜 자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과거 화제가 된 바 있다.
생후 12개월부터 6세가 되기 직전인 소아 3,364명의 신장을 측정한 결과 충치가 있는 남자 아동은 3세까지 충치가 없는 남자 아동보다 평균 신장이 1.52㎝ 더 컸지만 4세 이후에는 0.87㎝ 작았다. 비슷하게 충치가 있는 여자 아동은 2세까지 충치가 없는 여자 아동보다 1.35㎝ 컸으나 3세 이후에는 1.64㎝ 작았다.
초등학생 전용 칫솔 ‘크로스액션 프로-엑스퍼트 주니어’를 론칭한 오랄비 관계자는 “충치가 있는 아동은 당분이나 영양소를 과잉 섭취하여 두세 살까지는 또래보다 키가 더 클 수 있지만 충치가 더 악화되면 치통으로 인해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하지 못하게 된다”며 “충치로 인한 만성염증이 신진대사를 방해해 성장을 더디게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오랄-비의 초등학생 전용 칫솔 ‘크로스액션 프로-엑스퍼트 주니어’는 칫솔모를 빗살 모양으로 교차시켜 칫솔을 세게 문질러 닦지 않아도 치아와 잇몸사이, 치아와 치아 사이까지 깊숙이 침투해 플라그를 효과적으로 제거, 충치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칫솔모의 가운데 부분이 길게 설계돼 닦기 힘든 어금니 씹는 부분 안쪽까지 말끔히 닦아준다. 특히 유치가 영구치로 교체되면서 치열 전체가 고르지 않은 초등학생에게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초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시행한 한국인의 ‘인체치수 측정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 남자의 평균 키는 174㎝, 여자는 160.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