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이 특정모델에 대한 대량생산을 통해 경제적인 가격으로 CT를 공급할 예정이다.
바텍은 최근 3차원 진단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CT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PaX-Flex3D’ 단일 기종에 한해 단기간에 1,000대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얼마 전 호주에서 PaX-Flex3D의 연간 100대 공급 계약 성사와 함께 해외에서의 구매 계약이 늘어나면서 1,000대의 단일 제품을 동시에 대량생산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 CT의 특성상 판매대수가 많지 않아 1,000대 대량생산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바텍은 해외 및 국내 수요를 감안해 1,000대 생산을 통한 비용 감소를 꾀함으로써 국내외 유저들에게 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바텍은 이미 부품을 납품하는 관련 회사들과의 협의를 마쳤으며 생산을 위한 모든 세팅이 완료된 상태다. 대량생산의 경우 생산비와 물류비의 절감, 마케팅비 절감 등으로 인해 판매가가 내려갈 수 밖에 없다. 이번에 생산하게 될 PaX-Flex3D의 국내 판매 대수는 200대로 한정돼 있으며 나머지 800대는 호주를 비롯한 72개국에 수출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바텍 측은 이번 PaX-Flex3D 대량 생산을 통해 기존 판매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텍은 이번 기회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바텍 측이 강조하는 혜택은 △특정모델의 대량생산을 통한 가격 인하 △치과에서 사용되는 Intra-Oral Sensor를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안 제시 △장비 대금 결제와 관련해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금융 혜택 제공 등이다.
바텍코리아 장성준 이사는 “과거 수입제품과 경쟁할 때는 바텍이 합리적 가격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제는 국산 CT들이 많아지면서 가장 비싼 제품이 바텍이라는 인식으로 변화된 상황”이라며 “비록 일시적인지만 제품의 품질 저하 없이 대량생산에 따른 가격인하인 만큼 소비자의 만족도 상승과 함께 바텍이 비싸다는 인식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게 될 PaX-Flex3D는 정밀한 CT 이미지 구현을 통해 고화질 CT Viewer로 환자 진단이 가능하며 추후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제품이어서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바텍 측은 “PaX-Flex3D로 인해 기존 모델이 단종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동급 모델의 경우 지금과 같은 가격에 판매될 수는 없을 것”이라며 PaX-Flex3D 한정모델의 대량생산 판매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했다. 또 앞으로 이 같은 추가 대량생산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PaX-Flex3D 한정모델은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예약에 들어갔으며 200대가 소진되면 판매를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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