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양악수술 진단, 이제 쉽게 한다!

URL복사

박영주·안장훈 교수 내추럴 헤드 포지션 세미나

양악수술을 누구나 쉽게 진단할 수 있는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진단법이 치과의사들을 찾아간다.

 

오는 13일과 27일, 그리고 11월 17일까지 총 3회에 걸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에서 열리는 ‘제6회 임상교정 진단 연수회’가 바로 그 것.

 

박영주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구강외과)와 안장훈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정과)가 연자로 나서는 이번 연수회에서는 기존과는 다른 진단법인 내추럴 헤드 포지션(Natural Head Position)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박영주 교수는 “양악수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교정의사에 의해 이뤄지는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이다. 하지만 그 진단법이 매우 복잡하고 다양해, 똑같은 환자를 놓고도 진단 결과가 달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FH(Frankfurt Horizontal) 라인을 기준으로 한 진단법 역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며 “양악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경우 골격에 문제가 있는 것이 대부분인데, FH 라인은 이상이 있는 골격의 눈과 귀를 지나는 점을 기준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골격에 이상이 있는 환자 내부에 기준점을 설정하고 그로부터 상악과 하악의 위치를 진단한다는 것 자체가 오류라는 것. 박 교수와 안 교수의 생각은 여기서부터 출발했다.

 

이 진단법을 개발한 안장훈 교수는 “내부 기준점을 버리고자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어떤 환경에서도 변하지 않는 기준점, 즉 지평선과 수직이 되는 선이 코뼈와 앞머리뼈 사이의 봉합선(Nasion)을 지나도록 환자를 위치시키고, 그 기준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하악 위치를 진단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안 교수가 말하는 이 위치가 바로 내추럴 헤드 포지션이다. 안 교수는 “내추럴 헤드 포지션을 중심으로 상악골은 0.5㎜가 나와 있어야 정상이고, 하악은 3㎜ 후방으로 들어가 있어야 정상”이라며 “이 진단법을 활용하면, 전 세계 어디에서 진단을 하든 똑같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진단법이 더욱 매력적인 것은, 3차원 엑스레이 장비 등 별도의 투자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진단법이라는 점. 안 교수는 “대중화되지 않은 진단법이라는 점에서 받아들이는 데 생소할 수 있지만, 현 상황에서 별도의 투자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진단법”이라며 “강의를 들은 후 실제 진단에 직접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 교수는 “이번 연수회를 통해 새로운 진단법도 배우고, 서로의 정보도 공유하는 등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문의 : 02-829-5233, 5669

 

전영선 기자/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울과 불안의 관계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 심리적 고통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물론 개개인으로 접근하면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와 민감도의 차이는 있으나 양상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대한 집착은 우울을 만들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을 만들어낸다고 알고 있다. 우울과 불안과의 관계에서 불안은 늘 우울을 유도하기 때문에 우울 속에 불안이 포함되는 관계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파악한다. 인류가 탄생하고 좀 더 많이 우울하고 불안한 자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 성향이 결국 DNA 속에 내재되었다. 인체가 감염되면 염증유전자가 발현되며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분저하 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울모드로 진입되면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에너지 비축으로 회복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우울한 모습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도움을 받는 데 유리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집중력을 높이고 위험 회피나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되어 생존가능성을 높였다. 불안은 사회적 민감성을 높여서 집단 내에서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집

재테크

더보기

이스라엘-이란 분쟁 속 2025년 6월 원달러 환율 시황과 전망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으며, 환율의 향후 방향성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 칼럼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글로벌 금리 사이클과 프랙탈 분석을 바탕으로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2025년 6월 18일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후반부를 지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위기 국면(C)의 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필자의 지난 분석에 따르면, 경제위기 국면(C)의 시작은 2025년 4분기(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가 다가올수록 환율의 상승 압력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과거의 금리 사이클과 환율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환율은 대개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급등하면서 이전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나타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두 달간 꾸준한 하락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