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치과계 상장기업들의 매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3년 상반기 국내 의료기기 상장기업 경영분석’에 따르면, 이들 5개 기업의 2013년 상반기 매출액은 총 1,958억원으로 2012년 상반기 2,363억원에 비해 17.2% 포인트 감소했다. 또한 영업이익률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5.1% 포인트가 하락한 6.4%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메디슨을 비롯한 진단·치료기기 업체 10곳의 상반기 매출액은 3,559억원으로 지난해 3,238억원보다 9.9% 포인트 증가했다. 그리고 세운메디칼 등 의료용품·재료 업체 10곳의 상반기 매출액도 1,57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삼성메디슨 등 대기업 5곳의 매출액은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 20곳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7% 포인트 증가했다. 산업별로 제조업은 4.5% 포인트 증가하고, 도매업은 24.0% 포인트 감소했다.
의료기기 상장기업 25곳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총 62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9% 포인트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손실 기업은 7곳이며, 지난해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 수는 9곳으로 총 16곳이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매출영업이익률은 8.8%로 작년 상반기 10.6%보다 1.7% 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분기보고서를 공시하는 의료기기 기업 25개(상장 24개, 외감 1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관련 정책 담당자 및 산업체에 의료기기 산업 기초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