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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치과기자재 ‘안방’수출 가능성 엿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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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S 2013 관람객 동원 기대 이하, 다수의 해외바이어 방문에 의미

 

한국치과기자재산업협회(회장 김한술·이하 치산협)가 8년 만에 단독으로 주최한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인 ‘KDS(Koeran Dental Show) 2013’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국내 치과산업 특히, 치과기자재 제조분야의 발전상을 해외에 알리고, 치과기자재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위해 열린 이번 KDS 2013은 관람객 동원면에서는 낙제점을 받았다. 해외바이어나 외국업체전시 유치면에서도 만족할만 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현장 판매 중심이 아닌 순수 치과 기자재전시회의 첫 단추를 끼웠다는 점에 의미가 부여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5일에는 김한술 회장을 비롯한 치산협 임원진과 김종희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KDS 2013 조직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김한술 회장은 “지난 2월 치산협 총회에서 KDS 개최가 최종 결정됐지만, 실질적인 준비기간은 5~6개월 정도에 불과했다”며 “이번 행사를 교훈 삼아 내년에는 규모와 내용 면에서 두배 이상의 성과를 꼭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희 조직위원장은 “관람객 유치에는 조금 미흡했을지 모르지만, 독일 IDS나 중국 SINO 덴탈쇼 등에서 벌인 홍보활동, 그리고 해외바이어 유치 지원 등을 통해 총 10개국에서 50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방문했고, 또한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ISO/TC106 총회 위원들의 방문 등은 KDS가 거둔 첫번째 성과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전시회를 표방한 KDS 2013의 성공여부는 무엇보다 국내 및 해외 업체들의 전시회 참여율일 것이다. 그간 각종전시회의 메인 부스를 차지했던 업체들의 참여는 부진했지만, 110여개의 치과업체들이 약 300개 부스를 채웠다.

 

해외업체의 경우 미국의 장비 업체인 JDS가 유일했다. 조직위 측은 “애초 다양한 해외업체들의 전시회 참가 타진이 있었다”며 “하지만 까다로운 국내 통관 절차로 전시품목 반입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전시 참여를 취소하는 경우도 발생해 차기 행사에는 이와 같은 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DS 2013에서는 전시회 뿐 아니라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조직위에서 마련한 무료 심포지엄은 물론,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등이 주최한 학술 심포지엄 그리고 KDS 2013에 참가한 업체들이 마련한 자체 학술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행사 둘째 날인 지난 4일에는 KDS 2013 페스티벌이 치과계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주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퓨전국악, 팝페라, 레이저쇼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KDS 2013 조직위원회 측에 따르면 KDS 2013 사전등록은, 국내 1,200여명으로 집계됐다. 조직위 측은 “이번에 참가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진행될 행사 일정 및 장소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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