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6회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에는 총 1,900여명이 참석해 호황을 이뤘다. 교정치과의사가 대거 몰린 만큼 이번 기자재전시회에 출품한 업체들 또한 밀려오는 참관객들을 응대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황충주·이하 교정학회)에서 발표한 전시회 출품업체는 총 48개사로 138개의 부스를 구성했다. 이중 스피드덴탈, 좋은보코, 휴비트 등 교정재료 및 기자재 전문 업체들의 선전이 눈부셨다.
먼저 스피드덴탈은 다양한 이벤트로 승부수를 띄웠다. 스피드덴탈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콘셉트의 이벤트를 전면에 내걸고 즉석복권, 주사위 이벤트, 사은품 증정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교정 전용 칫솔 100개를 구입할 경우 200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와 100만원 이상 구매할 시 50% 이상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는 교정치과의사들의 발걸음을 잡기에 충분했다.
좋은보코는 이벤트보다는 세미나에 치중하는 전략을 세웠다. 세미나를 통해 주력 상품인 ‘2D Bracket’과 ‘T-Scan’의 우수성을 알린 것. 연자로는 각각 배기선 원장(부산선부부치과)과 김훈 원장(김훈바른이치과)이 나섰다.
이번 학술대회 최고의 영예인 고황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한 배기선 원장이 강연을 통해 좀 더 편안하고 효과적인 전치부 심미 교정 방법으로 ‘2D Bracket’을 소개했으며, 김훈 원장은 교정과 부정교합 교정에 있어서 ‘T-Scan’의 효율성을 알리는 강의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휴비트는 자사의 히트 상품인 MTA와 CLB를 전면에 내세우고, 신제품인 ‘WOW advanced’와 ‘Yes Metal Self Bracket’을 적극 홍보하는 전략을 세웠다. 빠르고 간편한 전치부 심미교정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MTA와 몇몇 치대 교과 과정에 포함되는 등 점차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CLB로 인해 휴비트 부스에는 사람이 끊이질 않았다. 국산 교정업체를 대표하는 휴비트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