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보건 향상과 학술 발전 및 의료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3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이하 KIMES 2014)가 지난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복을 열어가는 스마트한 세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KIMES 2014에는 내국인 6만8,228명과 해외바이어 3,013명 등 총 7만1,241명이 참관했다. 특히 의료관련 대학과 의료정보고등학교 등에서 4,085명이 방문해 산·학 정보교류에 크게 기여했다.
주요 전시분야로는 진찰 및 진단용기기 191개사, 임상·검사용기기 68개사, 방사선 관련 기기 83개사, 수술관련 기기 119개사, 치료관련 기기 108개사, 재활의학·물리치료기 202개사 등으로 국내외 제조업체 1,095개사가 참가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버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관련용품 등 최근의 의료환경 변화를 반영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또한 1조6,000억원 가량의 내수 상담과 5억1,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뤄져,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재확인했으며,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 증대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전시기간 동안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는 △의료산업 정책세미나 △의료인을 위한 특별강좌 △의료산업 및 학술 세미나를 비롯해 방사선사 국제학술대회, 서울시물리치료사회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세미나가 개최돼 수준 높은 의료정보를 전달했다.
국내 지자체에서는 원주시, 경상남도 등에서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해외국가관에는 독일, 중국, 대만,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등이 참가해 국가별로 특화된 정보를 제공했다.
KIMES 2014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Global Top 전시회’로 6년 연속 선정되는 등 국제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