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주최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4 헬스케어·의료기술 전시상담회(2014Healthcare and Medical Technologies)’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EU 기업간의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캠페인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EU Gateway Program)’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가 총 980여명, 실제 미팅에 참가한 한국기업인은 65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최 측은 “통상 사전등록 후 10% 미만이 취소되는 것에 비해 당일 취소가 비교적 많았는데, 최근 의료계의 민감한 이슈가 원인으로 풀이된다”며 “그렇지만 개별 비즈니스 미팅은 충분한 소득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라는 독일의 아트모스 메디진테크닉사의 CEO 마이크 그레이저 씨는 “우리 기업의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고 한국 시장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상호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에이치앤오 이큐입먼트사의 마케팅 디렉터 모리스 스미츠 씨는 “의료 관련 분야는 나라마다 각종 법적 기준이 다른 만큼 지난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후 한국 실정에 맞도록 KFDA 인증서도 받고 한국 파트너도 찾는 기회를 제공받아 올해 또 찾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상담회에는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등 유수의 치과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