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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총회] 페이닥터 노리는 사무장치과 ‘얼씬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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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회비 면제로 페이닥터 끌어안아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고천석‧이하 부산지부) 제63차 대의원총회가 지난 19일 부산지부 회관에서 개최됐다.

 

총 92명의 대의원 중 위임 포함 80명이 참석해 성원된 이날 대의원총회는 사무장치과 및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에 그 어떤 지부보다 적극적이었던 부산지부의 면모를 재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회칙 개정을 통해 페이닥터가 사무장치과로 유입될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한 것.

 

회칙 개정안에는 ‘준회원’이라는 새로운 자구가 삽입됐다. 부산지부 회칙 제8조 회원의 구분에서는 ‘본회의 회원은 정회원과 명예회원으로 구분한다’라고 돼 있다. 하지만 여기에 준회원을 추가하고 ‘준회원은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부산광역시 내의 비개업자 중 복지 적립금을 납부하지 않은 자’라는 조항을 삽입했다.

 

여기서 말하는 ‘복지 적립금’이란 입회비를 뜻한다. 즉 기존 회칙의 입회비를 복지 적립금으로 자구수정하고, 복지 적립금을 내지 않아도 입회가 가능한 회원을 준회원으로 정의한 것이다.

 

제안설명에 나선 부산지부 성창수 법제이사는 “불법네트워크치과에 회원이 유입되지 않는다면, 자연스레 고사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제 막 사회의 첫발을 내딛은 치과의사가 그 유혹을 이겨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각 지부에 입회만 돼 있더라도, 정확한 정보 전달이 가능해 새내기 치과의사의 불법네트워크치과 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승적 차원에서 새내기 치과의사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고자 회칙 개정안을 집행부에서 상정하게 됐다”며 “복지 적립금을 면제시켜주는 것은 페이닥터의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칙 개정안은 참석 대의원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한편 임원개선에서는 앞으로 3년간 부산지부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배종현 신임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의장단에는 김성곤 의장과 신성호 부의장을, 그리고 감사단에는 조일제, 윤희성, 허문회 감사를 각각 추대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인터뷰] 부산지부 배종현 신임회장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치과의사 만들 것”

 

Q. 주요추진 사업은?

먼저 부산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치과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부산지부 회원들이 기부하는 치과용 폐금을 활용해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부산광역시를 비롯한 여러 자치단체에서 진행하는 의료복지정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

 

두 번째로는 회원들과 항상 소통하고 신뢰받는 치과의사회를 만들 생각이다. 회원을 위한 회무의 기본은 소통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앞으로 각 구군회 모임에 집행부가 꼭 참석해 소통의 창구로 삼고자 한다. 더불어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 개개인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생각이다.

 

Q. 회원들에게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는?

최근 치과계는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치과계 외적으로는 여러 가지 행정규제와 세무‧노무관리의 어려움을 들 수 있을 것이고, 내적으로는 기업형사무장치과로 인한 개원환경 악화, 비보험 진료의 보험적용 확대, 보험진료의 낮은 수가 및 청구 삭감 등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해줄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부산지부 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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