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경기총회] 기호 2번 정진 후보 당선

URL복사

2차 결선서 40표 얻어 이성원 후보 11표 차로 따돌려

경기도치과의사회 제31대 회장으로 기호 2번 정진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22일 경기도치과의사회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치러진 경기지부 회장 선거는 2차 결선투표까지 진행됐다. 투표결과 정진 당선인은 2차 결선투표에서 유효표 총 73표 중 40표를 얻어 함께 결선에 오른 기호 3번 이성원 후보를 11표 차로 따돌렸다. 당선이 확정된 것을 확인한 정진 후보는 그간의 힘든 여정을 모두 쏟아내듯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참지 못했다.


정진 당선인은 “지난 7개월이 너무나 힘들었다. 마치 폭풍이 부는 언덕에 발가벗고 서 있는 느낌이었다”며 “하지만 이렇게 스스로 단단해지고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은 3명의 다른 후보들이 함께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경기지부는 이번 31대 회장 선거에 유례가 없는 4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각축전을 벌였다. 특히 2차에 걸친 후보자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정책선거의 면모를 보여주는 등 선거문화가 탈바꿈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임원 선출 이후 진행된 회칙 개정안 심의에서는 ‘총회 결의사항에 대한 추가사항 회칙 개정’과 ‘분회장 회의 시 참석대상에 대한회칙 개정’ 등 집행부가 올린 2개 개정안이 통과됐다. 한편 용인분회가 올린 ‘경기지부 회장 직선제 개선의 건’은 당선인이 직선제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자진 철회됐다.


특히 경기지부는 일반의안 심의에서 집행부안으로 ‘의료법 제77조제3항 사수 결의안’ 채택의 건을 상정, 이에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이 건에 대해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 상정을 결의했다.


제안설명에 나선 전성원 정책이사는 “치협은 관련 법 시행을 한 달여 남긴 상황에서 복지부의 경고를 받고서야 진료영역 구분을 위한 위원회를 만들기로 정하고 법이 이미 시행된 이후에야 첫 회의를 해 면피성 회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게다가 최근 이언주 법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진료영역을 나눌 수가 없어 혼란이 야기되기 때문에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표명을 함으로써 77조3항의 존립근거마저 스스로 부정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77조3항의 위헌심판소송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77조3항에 대한 사수 결의안을 채택해 77조3항이 전국민에게 보탬이 되고 올바른 치과의료 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근간이 되는 제도라는 것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새집행부를 이끌 정진 당선인은 지난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전문의제도와 관련해 치협이 추진한 이언주 법안에 대해 찬성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정진 당선인은 대의원들의 이번 결의에 대해 “이언주 법안이 통과된다면 전문의와 비전문의 갈등이 확실히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치협이 추진한 이번 법안에 찬성한다”며 “하지만 전문의제 문제는 개인의 의견보다 회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결정해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독단적으로 의사를 결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인터뷰] 경기지부 정진 당선인


“분회 활성화에 힘쓸 터”


△당선 소감은?

약 7개월 동안 준비를 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힘들었던 시간이지만, 이제는 회원들을 위해 일하는 일만 남았다. 지금 이 순간은 매우 기쁘기도 하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당선의 기쁨을 즐기는 것은 오늘로 족하다. 앞으로 경기지부 회원들을 위해 구상했던 공약들을 이행하기 위한 행보에 들어가겠다.


△직선제와 분회 활성화에 중점을 둘 것 같다

회장 직선제 선출은 이제 어떠한 이유에서도 피할 수 있는 대세다. 관련 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칙개정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바로 착수할 생각이다.

경기도는 서울을 중심으로 도너츠 형태로 매우 넓은 지역에 분포해 있다. 최근 일부 분회는 거의 와해지경에 이르렀을 정도로 회에 대한 관심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있다. 분회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발로 뛸 수밖에 없다. 되도록 많은 회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고충이 무엇인지, 어떤 해결책이 필요한지,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회원들에게 한 말씀한다면?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손전등’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손에 쥐기 어려운 손전등 이제 본인의 손에 쥐게 됐다. 내 앞길만을 비추는 손전등이 아닌 회원들의 앞길을 비추는 손전등이 될 것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이상한 나라 Ⅲ
1940년 찰리 채플린은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마지막 연설문에서 “이성(상식)이 다스리는 사회”를 강렬하게 외쳤다. “…탐욕은 인간의 영혼을 중독시켰고, 세계를 증오의 장벽으로 가로막았으며, 우리를 불행과 죽음으로 이끌었습니다. 우리는 신속함을 얻었지만 스스로를 가둬 버리고 말았습니다. 풍요로움을 가져다준 기계는 우리를 욕심 속에 버려놓았습니다. 지식은 우리를 냉소적으로 만들었고, 영리함은 무정하고 불친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생각은 많이 하지만 느끼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기계보다는 인간성이, 지식보다는 친절과 관용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삶은 비참해질 것이며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언젠가 증오는 지나가고 독재자들은 사라질 것이며, 그들이 인류로부터 빼앗아간 힘 또한 제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인류가 목숨을 바쳐 싸우는 한 자유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이런 비정상적인 자들에게, 기계의 지성과 마음을 가진 기계 인간들에게 굴복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기계가 아닙니다! 짐승도 아닙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당신들의 마음속에는 인류에 대한 사랑이 숨 쉬고 있습니다!…이성이 다스리는 세계, 과학의 발전이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세계…”.

재테크

더보기

전고점 도전하는 미국 증시, 패시브 전략으로 대응하기

미국 증시가 급격한 반등세를 보이며 어느새 전고점에 근접했다. 2025년 5월 중순을 지나며 S&P500 지수는 주요 저항선을 잇달아 돌파하고 있고, 투자 심리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본 칼럼에서는 현재의 미국 증시 시황을 점검하고, 패시브 자산배분 투자자의 대응 전략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위험자산 미국 증시와 금리 사이클 최근 미국 증시의 상승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유동성의 확장 국면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과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주목받았고, 이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상 ‘첫 금리인하(B) → 경제위기(C)’ 구간에 나타나는 위험자산 상승 국면과 정확히 일치한다. 특히 2024년 12월 FOMC에서 마지막으로 금리를 인하한 이후 연속적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하는 지금, 연준이 경제위기(C) 국면에 인접해서 다음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현재 국면은 B ~ C 구간 후반부의 위험자산 마지막 상승 구간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 증시 공포 탐욕 지수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CNN 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