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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총회] 기호 2번 정진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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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결선서 40표 얻어 이성원 후보 11표 차로 따돌려

경기도치과의사회 제31대 회장으로 기호 2번 정진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22일 경기도치과의사회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치러진 경기지부 회장 선거는 2차 결선투표까지 진행됐다. 투표결과 정진 당선인은 2차 결선투표에서 유효표 총 73표 중 40표를 얻어 함께 결선에 오른 기호 3번 이성원 후보를 11표 차로 따돌렸다. 당선이 확정된 것을 확인한 정진 후보는 그간의 힘든 여정을 모두 쏟아내듯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참지 못했다.


정진 당선인은 “지난 7개월이 너무나 힘들었다. 마치 폭풍이 부는 언덕에 발가벗고 서 있는 느낌이었다”며 “하지만 이렇게 스스로 단단해지고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은 3명의 다른 후보들이 함께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경기지부는 이번 31대 회장 선거에 유례가 없는 4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각축전을 벌였다. 특히 2차에 걸친 후보자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정책선거의 면모를 보여주는 등 선거문화가 탈바꿈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임원 선출 이후 진행된 회칙 개정안 심의에서는 ‘총회 결의사항에 대한 추가사항 회칙 개정’과 ‘분회장 회의 시 참석대상에 대한회칙 개정’ 등 집행부가 올린 2개 개정안이 통과됐다. 한편 용인분회가 올린 ‘경기지부 회장 직선제 개선의 건’은 당선인이 직선제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자진 철회됐다.


특히 경기지부는 일반의안 심의에서 집행부안으로 ‘의료법 제77조제3항 사수 결의안’ 채택의 건을 상정, 이에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이 건에 대해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 상정을 결의했다.


제안설명에 나선 전성원 정책이사는 “치협은 관련 법 시행을 한 달여 남긴 상황에서 복지부의 경고를 받고서야 진료영역 구분을 위한 위원회를 만들기로 정하고 법이 이미 시행된 이후에야 첫 회의를 해 면피성 회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게다가 최근 이언주 법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진료영역을 나눌 수가 없어 혼란이 야기되기 때문에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표명을 함으로써 77조3항의 존립근거마저 스스로 부정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77조3항의 위헌심판소송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77조3항에 대한 사수 결의안을 채택해 77조3항이 전국민에게 보탬이 되고 올바른 치과의료 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근간이 되는 제도라는 것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새집행부를 이끌 정진 당선인은 지난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전문의제도와 관련해 치협이 추진한 이언주 법안에 대해 찬성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정진 당선인은 대의원들의 이번 결의에 대해 “이언주 법안이 통과된다면 전문의와 비전문의 갈등이 확실히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치협이 추진한 이번 법안에 찬성한다”며 “하지만 전문의제 문제는 개인의 의견보다 회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결정해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독단적으로 의사를 결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인터뷰] 경기지부 정진 당선인


“분회 활성화에 힘쓸 터”


△당선 소감은?

약 7개월 동안 준비를 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힘들었던 시간이지만, 이제는 회원들을 위해 일하는 일만 남았다. 지금 이 순간은 매우 기쁘기도 하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당선의 기쁨을 즐기는 것은 오늘로 족하다. 앞으로 경기지부 회원들을 위해 구상했던 공약들을 이행하기 위한 행보에 들어가겠다.


△직선제와 분회 활성화에 중점을 둘 것 같다

회장 직선제 선출은 이제 어떠한 이유에서도 피할 수 있는 대세다. 관련 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칙개정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바로 착수할 생각이다.

경기도는 서울을 중심으로 도너츠 형태로 매우 넓은 지역에 분포해 있다. 최근 일부 분회는 거의 와해지경에 이르렀을 정도로 회에 대한 관심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있다. 분회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발로 뛸 수밖에 없다. 되도록 많은 회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고충이 무엇인지, 어떤 해결책이 필요한지,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회원들에게 한 말씀한다면?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손전등’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손에 쥐기 어려운 손전등 이제 본인의 손에 쥐게 됐다. 내 앞길만을 비추는 손전등이 아닌 회원들의 앞길을 비추는 손전등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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