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치과기자자전시회 IDS(International Dental Show) 2015가 내년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제36회 IDS 조직위원회 대표이자 독일치과기자재협회장인 마르쿠스 하이바흐 회장과 IDS 주관사인 쾰른메쎄의 카타리나 함마 사장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직접 홍보에 나섰다.
쾰른메쎄 한국지사인 라인메쎄 박정미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독일 및 유럽 치과기자재 현황 및 IDS 2015 준비사항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마르쿠스 하이바흐 회장은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중요한 교역 파트너이고, 역으로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한국의 교역 파트너다”며 “독일의 대 한국 수출은 지난해 약 145억 유로에 달했고, 독일의 대 한국 수입은 약 80억 유로였다”고 밝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열린 IDS 2013에는 129개의 한국 업체와 838명의 방문객이 참여했다. 마르쿠스 하이바흐 회장에 따르면 이는 미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참가업체 수라는 것. 따라서 한국은 IDS의 VIP 고객인 셈이다.
카타리나 함마 사장 역시 한국이 IDS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 한국은 전시 참가업체로서도, 방문객으로서도 IDS에게 잠재성이 매우 높은 중요한 시장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카타리나 함마 사장에 따르면 한국 전시 업체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75개 한국 업체가 IDS에 참가했고, 2011년에는 92개 업체가, 지난해 3월에는 129개의 한국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마 사장은 “2015년 IDS에서 다시 한 번 인상적인 기록을 경신하길 바란다”며 “내년 3월 전시회에도 최소한 지난해 IDS 만큼 많은 한국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믿고, 우리도 그 수를 늘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