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1.7℃
  • 흐림강릉 6.7℃
  • 박무서울 3.5℃
  • 흐림대전 3.0℃
  • 구름많음대구 0.6℃
  • 맑음울산 1.9℃
  • 구름많음광주 3.7℃
  • 맑음부산 6.1℃
  • 흐림고창 3.1℃
  • 구름조금제주 10.0℃
  • 흐림강화 3.1℃
  • 흐림보은 0.4℃
  • 흐림금산 1.5℃
  • 구름조금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학회/연구회 탐방

임플란트 전문가 되기 최적합 수련 기회

URL복사

[Let's Study] 한국심는치아연구회(한국맥시코스)

임플란트 대중화 초기 관련 연수회와 스터디그룹의 활동은 매우 다양하게 이뤄졌고, 또한 참가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임플란트 연수회는 관련 업체가 주관하는 몇 개 그룹 외에는 활동이 급격하게 줄었다. 특히 연간 총 30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는, 수련과정에 맞먹는 연수회는 극히 드물다.

 

한국심는치아연구회(회장 이건영·이하 연구회) 멤버들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비로소 임플란트 전문가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된 이들이다. 미국치과임플란트학회(AAID)가 제시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했기 때문이다.

 

AAID는 한국맥시코스(Korea Maxi Course짋이하 맥시코스)를 후원, 1년 300시간의 고강도 연수과정을 거친 수료자들에게 AAID의 어소시에트 펠로우로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 중 하나인 Part I 필기시험에 응시 자격을 주고 있다. 필기시험에 통과하면, Mentor 1 Program에 의거해 AAID 학회의 구술시험 및 증례심사 등 2차 시험에 응시, 이 과정을 모두 성공하게 되면 비로소 AAID의 어소시에이트 펠로우로 지명 받게 된다.

 

맥시코스 4기를 수료하고, AAID 어소시에이트 펠로우를 취득한 이건영 회장은 “일부에서는 맥시코스를 단순히 ‘AAID의 서티를 받는 게 다 아니냐’라고 의구심을 보이기고 한다”며 “교육과정을 직접 참여해 본 이들, 그리고 그 과정을 모두 이수한 연구회 멤버들이 이토록 자부심을 가지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쉽게 폄하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맥시코스를 통해 AAID 어소시에이트 펠로우를 취득한 이는 약 70명 정도다. 현재 8기가 운영되고 있고, 기수별 3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수치만으로 봐도 맥시코스를 수료했다고 바로 AAID의 정식 회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건영 회장은 “AAID의 어소시에이트 펠로우나 정식회원이 되는 것도 큰 보람이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진정한 임플란트 전문가가 되기 위한 맥시코스만의 정수된 커리큘럼과 교육과정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AAID 필기시험과 구술시험은 교육을 제대로 이수했는지를 평가받는 과정이고, 자신이 교육 받고 수련한 것들을 평가받기를 원하는 연구회 회원들은 기왕이면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시코스를 수료한 이들로 구성된 연구회 멤버 중에는 한국 치과의사만 있는 게 아니다. 일본 치과의사들이 대거 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것. 현재 46명의 8기 교육생 중에는 15명의 일본 치과의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일본어에 능통한 이건영 회장은 일본인 교육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맥시코스는 새로운 재료나 장비들에 대한 교육이나 마케팅 위주의 상업적인 세미나들과는 확실히 다르다”며 “치과의사의 시각에서 축적된 증거 및 임상 경험들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철저하게 술자 중심의 임상진료교육으로 운영돼 일본 내에서도 매우 좋게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한국맥시코스 지난 2007년부터 심재현 원장이 메인디렉터로서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심재현 원장은 “한국맥시코스는 단편적인 강좌의 모음이 아니라 큰 흐름이 있는 구성으로, 임상경험이 적은 임상의들에게 임플란트 진료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