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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접착단백질, 골이식재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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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고, 포항공대와 기술이전 계약

골이식재 전문 기업인 푸르고(대표 강호창)가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차영준·이하 포항공대 협력단)과 지난 4일 홍합바이오 접착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포항공대 협력단이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원장 임광수·이하 KIMST)의 R&D 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한 것이다. 홍합이 바다 속에서 족사(足絲)를 통해 단백질 접착제를 분비해 단단히 붙어서 생활하는 것에 착안한 것으로, 생체모방 기술과 유전 재설계 기술을 활용해 접착단백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포항공대 협력단이 세계 최초로 미생물을 이용해 대량생산에 성공한 차세대 고기능성 생체접착제는 다양한 표면에서도 접착력이 뛰어나고 특히 수중에서도 높은 접착력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천연 접착단백질인 만큼 인체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뛰어난 생체접착성을 가지고 있다.

 

푸르고는 현재 세계 정상급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지만 후발주자의 한계로 선도제품을 뛰어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푸르고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제품을 뛰어넘는 한단계 진보한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푸르고는 2013년부터 홍합접착단백질에 기반한 ‘치과용 골이식제 바인더’ 실용화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향후 2년 내 제품화를 추진,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강호창 대표는 “천연 접착단백질을 이용해 골생성에 필요한 세포와 영양분을 끌어당긴다면 한단계 발전된 골이식재를 출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포항공대 협력단이 기초연구는 물론 다양한 생체반응에 대한 연구를 해온 만큼 빠른 제품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영준 연구책임자는 “10년 이상 연구·개발해온 홍합접착단백질의 실용화를 위한 첫 행보를 하게돼 기쁘다”며 “앞으로 빠른 상용화를 위해 푸르고와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KIMST 임광수 원장은 “향후에도 온라인 기술거래 장터 마련 및 찾아가는 기술이전상담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각종 연구가 상용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 02-548-1875

 

김희수 기자 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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