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체어 시장 우량주 등극

레진 전용등·넓은 타구 최대 장점…해외 활약도 높이 평가

수려한 디자인이 최고의 장점으로 꼽혔던 ‘K3’. 하지만 유저들이 평가하는 ‘K3’의 장점은 매우 다양했다. 이번에 만난 ‘K3’ 유저인 안동국 원장은 레진 치료를 위한 별도의 조명 장착과 환자를 배려한 넓은 타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안 원장이 꼽은 ‘K3’의 가장 큰 장점은 독점으로 인한 소비자의 불이익을 일시에 타파한 ‘등장’ 그 자체였다.

‘K3’ 레진 치료용 조명과 넓은 타구 최대 장점

안동국 원장은 ‘K3’의 장점으로 LED라이트의 높은 밝기와 넓은 타구를 꼽았다. 먼저 LED라이트는 기본적인 조도가 매우 높아, 음영이 생기지 않는 상황에서 언제나 쾌적한 진료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안 원장은 “LED라이트의 밝기를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진료 환경에 따라 밝기 조절도 가능해 즉각적이고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레진치료에 사용되는 별도의 조명은 ‘K3’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 안 원장은 “LED라이트의 높은 조도로 인해, 자칫 레진 큐링이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K3’의 경우 레진치료용 조명이 별도로 설치돼 있어 효과적인 진료가 가능하다”며 “LED라이트에 비해 밝기가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진료에 지장이 있을 만큼은 아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넓고 위생적인 타구도 안동국 원장이 꼽은 ‘K3’의 장점이다. 진료 시 환자는 입속의 불순물을 수시로 헹궈내야 하는데, 이때 환자가 좀 더 편하게 양치물을 뱉어낼 수 있도록 타구가 크고 넓게 디자인됐다는 것. 또한 안 원장은 환자가 양치를 할 때마다 센서가 작동, 자동으로 물이 분출되면서 타구를 세척해주는 기능도 매우 위생적이라고 평가했다.

오스템, 다양한 선택 가능케 한 기업

안동국 원장은 오스템의 ‘K3’ 출시를 두고, 치과의사들이 다양한 선택을 하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안 원장은 “기존 체어 시장은 몇 개의 기업이 독점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체어의 가격도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며 “오스템이 체어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려 한다는 세간의 질타도 있을 수 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오스템의 ‘K3’ 출시는 우수한 품질의 체어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이다. 소비자를 생각하는 기업이라면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오스템 해외 진출, 치과의사에게도 긍정적 영향

“오스템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안동국 원장은 최근 다녀온 중국에서의 경험을 꺼내 들었다. 안 원장은 “중국 현지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학술강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중국 시장에 공들이는 오스템의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치과의사들이 해외 유수 기업의 제품을 명품으로 꼽는 것처럼, 중국 치과의사들은 오스템 제품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해외에서의 오스템 입지가 국내 치과의사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안동국 원장의 생각이다. 안 원장은 “최근 정부에서도 의료진의 해외 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며 “오스템의 중국 내 활약으로 한국 의료진에 거부감이 없어진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의료진이 보다 안정적이고 손쉽게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밑거름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