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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창간특집] Digital, 과도기에 놓인 치과계 그 선택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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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스템 ‘大勢’ 등극, 동네치과 선택은 아직 미지수

업체 공격적 마케팅 본격화, 개원가 ‘비용대비 효율성’에 갈팡질팡


기술집약적인 치과, 디지털화 가속화

기술집약적인 치과계에서 디지털 기술은 어떤 의료분야보다 획기적이고, 공격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직 동네치과는 이른 감이 있다”고 반감을 나타내지만 “우리는 이미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발을 들여 놓은 지 오래다”라는 의견이 더욱 지배적이다.


SIDEX 2015 학술대회 패널디스커션 좌장으로 나섰던 심준성 교수(연세치대 보철학교실)는 “치과 디지털 시스템에 대해 개원가에서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비용 대비 효용성’일 것”이라면서 “디지털 시스템을 원데이 프렉티스나 플랩리스 서저리 및 즉시로딩 정도로 국한하는 경향이 있지만 디지털 시스템은 오랄스캐너와 캐드캠, CBCT 등 각각의 장비를 어떻게 혼용하느냐에 따라, 개원가 환경에 맞춰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당한 비용을 투자해 시스템을 마련해 놓고 다양하게 활용하지 못한다면 효용성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디지털 시스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비용과 기능 모두에서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보철, 임플란트에서 구강외과 및 교정까지

2000년대에 들어와 가장 눈에 띄는 디지털 바람은 필름이 필요없는 영상장비의 보급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CAD/CAM은 치과보철의 혁명을 가져왔지만, 국내에서의 그 보급 속도는 예상보다 더뎠다. 국내에서 보철 디지털의 비교적 느린 행보는 시스템 구축에 따른 높은 비용, 그리고 치과내에서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의 것이 아닌 결국 치과기공 파트에서 다룰 수밖에 없는 시스템적 한계 때문이다.


지난 1980년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몰먼과 브랜데스티니 교수에 의해 개발된 Ceramic Reconstruction (CEREC)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특히, 보철의 디지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두 번째 혁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Cadent사의 iTero, 3M ESPE의 Lava C.O.S, 케어스트림의 CS3500 등 국내서도 디지털 오랄 스캐너 시스템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디오임플란트, 네오바이오텍, 덴티스, 메가젠임플란트 등 국내 임플란트 제조사들의 디지털 임플란트 보철 솔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가이드 시스템을 활용한 픽스처 식립위치 선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CAD/CAM을 활용한 맞춤형 어버트먼트 및 보철의 완성까지 일련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것.


치과 디지털 시스템의 적용은 임플란트나 보철뿐 아니라 구강악안면외과 수술 특히 악교정 수술을 위한 시스템까지 개발돼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정치료에 있어서는 커스터마이징 브라켓에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플란트, 악교정 수술, 교정 등 치과 디지털 시스템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 본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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