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회장 최규옥·이하 오스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SIDEX 2016에서 모델 치과를 전시한다. 치과계 전시회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모델 치과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모델하우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 모델하우스가 건설사에서 분양하는 주택의 구조와 인테리어 등을 고객이 미리 볼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치과를 구성하는 각 공간에 인테리어를 적용한 ‘모델 치과’를 전시함으로써, 고객이 개원을 구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오투(O2)치과’로 명명된 모델 치과는 50평의 공간에 만들어지며 △대기실 △진료실 △상담실 △원장실 △직원휴게실 △기계실 등 실제 치과에서 갖추고 있는 공간을 모두 구현하고 있다. 또한 원장, 스탭, 환자의 동선을 모두 고려해 진료에 최적화되도록 공간을 구성하게 된다.
환자 대기실의 경우 클래식과 모던함이 융합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환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환자가 치과에 들어서 처음 접하게 되는 치과의 얼굴이라는 점에서 고급스러움은 물론, 실용성까지 모두 고려해 인테리어했다.
진료실은 원장과 스탭, 환자가 모두 활용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동선을 고려한 유니트체어 배치와 진료를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고려한 조명,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분위기까지 신경을 썼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담실은 환자가 진료와 연계해 편리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휴식을 취하고 사무도 보는 원장실은 최대한 안락함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진료준비 등의 다목적 활용을 고려한 직원휴게실, 환자가 간단한 세면과 화장까지 할 수 있는 피팅룸, 수리의 용이성까지 고려한 기계실 등 최상의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오스템은 LG그룹의 광고대행사인 HS애드와 이번 치과 개원 인테리어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치과의 공간활용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오스템과 인테리어 전략 및 시공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HS애드의 만남이다.
오스템의 이번 사업으로 개원을 준비하는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치과의 공간을 짜임새 있고 실용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시공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회사가 공간활용성을 최대한 살린 인테리어를 제시함으로써, 원장 입장에서는 흔히 겪어왔던 공간구성 및 활용의 아쉬움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대기업에서 책임을 지고 시공하기 때문에 인테리어 하자 발생 가능성이 최소화 된다. 혹시 하자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신속한 AS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믿을 수 있는 두 개의 대기업이 책임지고 치과 인테리어를 설계 및 시공하기 때문에 개원을 준비하는 원장 입장에서는 인테리어 전반에 대한 고민을 덜고, 믿고 맡길 수 있다.
한편 오스템은 이번 전시에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 한 번에 15명의 고객이 15분 정도의 시간 동안 관람할 수 있게 운영한다. 또한 관람을 원하는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 순서대로 대기표를 나눠주고, 본인의 관람 시간이 됐을 때 안내 문자를 받아서 입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