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제 37대 회장단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3년 전 서울지부 회장 선거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이상복 예비후보가 최대영 서울지부 부회장(이하 최대영 부회장 예비후보), 기세호 대한치과의사협회 경영정책이사(이하 기세호 부회장 예비후보)와 한 팀을 꾸려 재도전을 공식 천명했다.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서울지부 회장직에 재도전 의사를 밝혔던 이상복 예비후보는 두 달이 흐른 지난 20일, 마침내 최대영·기세호 부회장 예비후보와 함께 공식 출마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이상복 예비후보의 지지자와 이미 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철수, 박영섭 예비후보(가나다 순)는 물론 양 캠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상복 예비후보는 “3년 전 서울지부 회장에 도전해 그 뜻을 이뤄내진 못했지만 12년 만에 치러진 경선은 이후 진정으로 회원들을 위하는 정책을 이끌어내는 데 일조했었다고 자부한다”며 “이제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맞이해 3년 전의 비전 제시에 머물지 않고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고자 다양한 회무 경력과 전문성을 가진 두 분의 부회장 예비후보와 함께 제37대 서울지부 회장단 선거에에 출마하게 됐다”고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특히 이상복 예비후보는 “서울지부 주인은 회원이고, 서울지부를 주인인 회원들에게 돌려주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서울지부 회무는 과정과 결과가 가감 없이 공개돼야 하고, 회계는 투명해야 하며 회무를 위임받은 집행부는 특혜와 특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지부 선거의 독립성은 치협의 가장 큰 제1지부로써 사안별 협력과 견제를 통해서 소임을 다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서울지부 선거는 과거처럼 치협 회장단 선거의 대리전이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치과계 최고의 보험 전문가로 소개받은 최대영 부회장 예비후보는 “33대 보험이사를 시작으로 35대 36대 집행부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보험데이, 권역별 보험교육, 전자도서관, 치과경영사관학교 론칭 등 맡은 부서에서 항상 변화와 혁신을 시도해왔다”며 “서울지부를 새롭게 이끌 신선한 마인드의 회장 후보인 이상복 예비후보, 경영정책 전문가 기세호 부회장 예비후보와 함께 회무 드림팀을 만들어 그 결과물을 회원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치과경영정책의 전문가를 자임한 기세호 부회장 예비후보 역시 “24년간 마포구에서 개원하면서 구회 임원, 구회장을 하면서 일반 회원의 어려운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당선된다면 회원 경영환경 개선은 물론, 시민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서울지부가 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충실한 심부름꾼이 될 것”이라고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상복 예비후보 진영에서는 캠프 개소식 및 출정식, 후보자 합동 토론회를 통해 구체적인 공약을 밝힌다고 전제하면서도, 정책적 차별성을 강조하며 일부 공약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도 이어갔다.
이상복 예비후보는 “가장 최우선적으로 서울지부의 정책기능 강화를 추구하겠다”며 “회장 산하에 정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선거제도, 정원감축, 보험수가, 보조인력 문제와 같은 정책은 물론, 회원들의 생활과 밀접한 법무, 노무, 세무 등을 총망라한 치과병의원 운영 종합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고 매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상복 예비후보는 “SIDEX를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조직위원회 정비 및 감사 충원 등을 생각하고 있으며, 일부 항목 등을 조정해 서울지부 회비 인하 등도 이뤄내겠다”며 “3년 전 선거부터 변화와 개혁을 주창해왔던 만큼 어느 누구보다 개혁과 혁신을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