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이하 대여치)가 지난달 28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18년도 풀뿌리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세 번째로 개최된 대여치 풀뿌리 간담회는 각 지부 여성 임원들의 활동사항 공유 및 네트워크 형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여치 박인임 회장은 “대여치는 지난 2016년 기준 전체 치과의사의 26%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치의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하는 시기에 와 있다. 이번 간담회가 앞으로 대여치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여치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목소리를 함께 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여치 윤은희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여는마당 △알림마당 △놀이마당 △특별마당 등 4부로 구성됐다. 특히 알림마당에서는 심현구, 이지나 고문이 각각 대여치 역량 제언 및 정책연구 방향을 제시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심현구 고문은 전국지부 활성화 및 여성치의 참여 기회 확대 등에 이어 “대여치가 대한치과의사협회 산하에 있지만 대여치 스스로 정부에 정책 제언을 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지나 고문은 치과 촉탁의 제도 및 섭식연하장애, 치매 등 노인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과 치과의사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정책 연구 및 활동에 후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지속적으로 사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놀이마당과 특별마당에서는 대여치 곽정민 정책이사의 ‘여성치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제언’에 이어 <여자의 자리, 엄마의 자리>의 저자인 여성가족부 이복실 전 차관이 여성리더십에 대한 특강을 펼쳐 갈채를 받았다.
한편 대여치는 지난 1971년 ‘대한여자치의학사회’로 출범, 1984년 ‘사단법인 대한여자치과의사회’로 등록한 후 현재 대한치과의사협회 산하 단체로 여성치의들의 권익 신장 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