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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과실 트라우마로 의업 포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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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대 연구결과…면허 취득 초기 스트레스 가장 심해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국내 의사의 상당수가 의료과실 등 환자안전사고로 인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대상자의 약 14%는 의업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울산대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상일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은 환자안전사고가 의사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지난 8일 게재했다. 국내 의사 8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PTED(외상 후 울분 장애),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조사한 결과 환자안전사고가 결정적 영향을 준 시기는 보통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1년에서 5년 사이가 가장 많았다(60.8%). 또한 6개월에서 1년 사이가 13%로 집계됐으며, 5년 이상은 12.8%였다는 점에서 의사생활을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 겪은 환자안전사고가 뇌리에 깊게 박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후 겪게되는 트라우마도 상당하다. 가장 흔한 트라우마는 진단과 치료에 자신감을 잃는 것으로 38.9%가 지나치게 신중해졌다는 응답을 내놨다. 또한 32.8%는 환자안전사고 뒤 잠을 자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24%는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직접 환자안전사고를 겪은 의사들의 14.2%는 의사를 그만두거나 다른 직업으로 전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의사들이 환자안전사고로 인한 두 번째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등 선진국 의료기관들은 환자안전사고로 의사를 잃지 않기 위해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선진국과 같이 환자안전사고를 즉각적으로 공개하는 등 트라우마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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