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치과의사회(회장 홍성팔·이하 강동구회)가 지난달 22일 구회관에서 제3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홍성팔 회장 등 집행부가 2년의 임기를 마감하고 박관수 현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박관수 신임회장은 “일부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들의 불법적인 행위와 작태를 더 이상 두고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원질서 문란행위를 근절시키는 것은 물론, 불법적인 진료행위에 대해 지역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구회 차원의 노력을 보다 실질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강동구회는 이날 총회에서 일부 개원질서를 문란케하는 치과들에 대한 대책 마련에 의견을 모았다. 관련 내용을 담은 전단지를 지역주민에게 배포할 계획이었던 강동구회 측은 그 내용과 형식에 대해 좀더 고민해, 더욱 효과적인 홍보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모 회원은 “영리에만 눈이 멀어 환자에 대해 과잉진료를 일삼는 치과들에게 대해 구회에서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특히 이들 치과들로부터 피해를 입은 환자들이 피해사항을 신고하는 신고센터를 구회에 내에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라고 제시했다. 총회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이와 관련해서는 집행부 수임사안으로 신임집행부에 일임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Interview] 박관수 강동구치과의사회 신임회장
“보수교육 관리 더욱 강화할 것”
강동구회가 강조하는 회무 중 하나가 바로 ‘보수교육’이다. 신임 박관수 회장 역시 보수교육 강화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박 신임회장은 “치과의사로서 보수교육을 제대로 이수해야 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일”이라며 “그 동안 강동구회는 회원 보수교육 관리를 철저하게 해왔는데, 면허제신고제 실시로 이 부분은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교육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박 신임회장은 이와 더불어 지난 집행부에서 시작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일부 치과에 대한 불법행위근절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불법행위 근절 캠페인은 구회는 물론 지역의 유관단체, 보건소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이라는 박 신임회장은 “임기 내에 강동구 내 일부 불법네트워크 치과들의 행태를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