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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좌왕은 그만! 치과 시설물 관리, 내 손으로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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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피해 발생 시 똑똑한 사후 대처로 우리치과 지키기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동파·누수·냉난방기 등 관리법

[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평소 치과 내 시설물 관리가 잘 이뤄져야 예상치 못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우리치과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자칫 시설물 관리에 소홀하다간 동파, 누수, 냉난방기 고장 등이 발생했을 때 시설 교체수리 의뢰뿐 아니라 당장 대처방법을 몰라 우왕좌왕하기 일쑤다. 특히 물과 압축공기 공급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치과진료의 경우, 둘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정상적인 진료가 이뤄질 수 없음은 물론, 고가의 치과 기기 및 장비까지 새로 마련해야 하는 금전적 손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 본지는 2021년 신년기획으로 치과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평상시 치과 내 시설물 관리법과 피해 예방법, 사후 대처 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치과 내 시설물 관리,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치과 시설은 크게 △동파, 누수 등이 일어날 수 있는 수도관 △화재 발생 우려가 있어 체크와 관리를 틈틈이 해야 하는 전기, 냉난방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에어로졸 감염예방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며 관리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집진기·공기청정기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치과 내 시설물 똑똑하게 관리하기, 그 첫 번째 페이지를 시작한다.

 


방심하다간 큰 코! 겨울철 불청객 ‘동파’

헌 옷으로 배관 보온, 퇴근 전 물 틀어놓기
겨울철, 동파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가정집도 그렇지만 특히 치과에서 동파가 발생한다면 더욱 그렇다. 유니트체어로 물 공급이 중단되면 인스트루먼트를 사용할 수 없게 돼 치과는 개점휴업상태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또한 배관 역류에 아래층 누수 피해까지 입혀 금전적 손실은 물론, 원치 않는 법적 분쟁까지도 휘말릴 수 있다. 실제로 A치과의 배관 동파 및 누수로 피해를 입은 아래층 B의원의 법률 자문 사례에 따르면, B의원은 A치과에 누수로 인한 영업 손해비용, 인테리어 공사 보수비용뿐 아니라, 대화로 해결이 불가할 시 소송비용까지도 청구할 수 있다는 등의 답변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한파에 수도관 동파나 터지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관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일기예보를 통해 한파가 예상되는 전 날, 헌 옷이나 이불 등으로 배관을 감싸 준다. 또 물이 졸졸 흐르는 정도로 살짝 틀어놓고 퇴근하면, 치과를 비운 밤새 배관이 얼어붙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다음날 곤란한 광경을 직접 마주하지 않아도 된다.


치과 기자재업체 신원덴탈은 “물을 조금 틀어놓고 퇴근하는 것보다 더 적극적으로 배관에 열선을 감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열선은 우레탄 호스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면서 “우레탄 호스가 CD관 내부에 설치된 경우에 한해 CD관 위로 열선을 감는 게 보다 안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겨울철에는 컴프레셔 또는 석션기가 찬 외부 공기에 노출돼 얼거나 내부 고장이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부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출입문 단속을 꼼꼼히 하고, 필요한 경우 온도 감지 히터를 설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단, 온도 감지 히터 사용 시 화재의 위험이 있는 만큼, 반드시 지정된 온도 이하에서만 히터가 작동하도록 설정하고 히터 주변을 늘 깨끗하게 정리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배관이 얼어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헤어드라이어를 활용해 얼어붙은 배관을 녹일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이 배관에 직접적으로 가해지지 않도록 충분한 거리를 둬야 한다. 배관이 고열로 인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


신원덴탈은 “만약 배수관이 얼어붙었다면 뜨거운 물을 부어 배수관을 녹이게 된다. 하지만 유니트체어 타구대를 통해 뜨거운 물을 붓게 되면 체어 배관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외 간혹 수도관이 오래돼 녹물이나 물에 이물질이 떠다니는 현상이 나타나곤 한다. 이때는 직접 해결하려고 무리하기보다 전문업체에 의뢰해 배관 세척을 시행하고, 그래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배관 교체를 고려해 볼 수 있다.

 

Check 동파, 누수 예방 수도관 관리 point
V 헌 옷 또는 이불 등으로 배관 감싸기
V 퇴근 전 물 살짝 틀어놓기
V 외부 출입문 꼼꼼히 단속하기
V 필요 시 온도 감지 히터로 내부 온도 따뜻하게 유지

 

Warning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V 우레탄 호스가 CD관 내부에 설치된 경우만 CD관 위 열선 감기
V 얼어붙은 배관을 헤어드라이기로 녹일 때 충분한 거리 유지
V 타구대에는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언 배수관 녹이기

 

 

아찔한 전기 화재, 꼭 전자장비 전원 OFF!

상·하반기 냉난방기 세척, 실외기는 정기 점검
치과에서는 누전으로 인한 화재 사고도 빈번히 발생한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서울 동작구와 송파구 소재 치과 두 곳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두 치과의 화재 원인은 누전. 이중 동작구 소재 C치과의 재산 피해는 1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치과는 다양한 전자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누전으로 인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앞선 사례에서도 광중합기를 충전해놓고 퇴근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이에 퇴근 시에는 모든 전자장비의 전원을 차단, 콘센트를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안전하다.


C치과는 “화재 피해를 입었던 당시 여러 개의 차단기를 두어 평소 화재 예방에 신경을 썼지만, 광중합기 배터리를 교체해 충전해 놓은 상태에서 퇴근한 것이 화근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후 충전기 콘센트는 물론, 차단기까지 차단해 놓고 퇴근한다”면서 “다행히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어 보험비로 내부 수리를 했지만, 보험비가 수익으로 잡혀 약 45%에 달하는 세금을 내기도 했다. 화재는 마음고생은 물론, 치과 경영에도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어 항시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철엔 보다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냉난방기도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지난해에 10월 수원시치과의사회(회장 위현철·이하 수원분회)와 MOU를 체결한 세기냉동(대표 성석모)에 따르면, 냉난방기를 주기적으로 관리하면 무려 20년까지도 거뜬히 사용할 수 있다.


세기냉동 성석모 대표는 “많은 환자가 오가는 치과의 경우 냉난방기 속 열교환기가 바닥에서 올라온 먼지를 흡착한다. 다른 공간과 달리 치과에 설치된 냉난방기 세척 시에는 열교환기에 끈적한 겔 형태의 분홍색 이물질이 생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심하면 분홍색이 아닌 빨간색을 띠는데, 이는 치과재료가 가공되면서 발생한 부산물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열교환기에 흡착된 것으로 보인다”며 “보통 치과에서 자체적으로 냉난방기를 청소한다고 하면, 외부와 필터 청소까지만 이뤄진다.


셀프청소가 가능한 필터는 주기적인 관리를 하고 냉난방기 가동 후 5분간의 송풍운전을 생활화하는 것으로 에어컨의 오염과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외부와 필터 청소만으로는 냉난방기 내부 세척을 해야 하는 기간만 유예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오랫동안 쾌적하게 냉난방기를 사용할 수 있을까? 세기냉동은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이상 냉난방기 외부뿐 아니라, 업체를 통한 내부 세척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부 세척 후에는 냉난방기 성능이 강화되고, 그에 따른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성석모 대표는 “사실 냉난방기 세척의 중요성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겨울보다도 여름철에 냉난방기 내부의 스펀지는 항상 물에 젖어 있다. 외부공기를 냉각해 배출하는 냉방기의 원리상 내부가 냉각핀의 결로현상으로 인해 습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라며 “습한 환경은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좋아 곰팡이, 진드기, 심한 경우 쥐 배설물까지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냉난방기 가동 시 기침이 나거나 목이 아프다면, 세척 및 유지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기 중에 배출된 유해세균, 곰팡이균이 호흡기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냉난방기를 주기적으로 세척하면 공기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세균을 박멸시켜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사용 중인 냉난방기의 효율을 극대화시켜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주기적인 점검과 유지관리는 고가인 냉난방기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세기냉동에 따르면, 냉난방기 세척 업체 선정 시 천장형 냉난방기를 기준으로 프론트판넬, 그릴, 필터, 팬, 드레인판, 열교환기까지 모든 부분의 분해와 세척이 이뤄지는지 확인한 후 비용을 비교해 의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세척 시 사용되는 약품이 정품인증을 받은 것인지, 친환경 제품인지도 중요하게 살펴봐야 한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럼 정품인증 또는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우리 몸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냉난방기 실외기 화재 예방에도 소홀할 수 없다. 성석모 대표는 “냉난방기 화재의 대부분이 실외기에서 발생한다”면서 “실외기는 옥외에 설치, 뒷면 음축기가 때때로 비를 맞아 고압이 식혀져야 한다. 하지만 큰 빌딩 같은 경우 사방이 막혀 있는 베란다나 창고 등 실외기 설치 장소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치과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경우 실외기 팬이 먼지로 뒤덮여 음축기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화재로 이어진다. 또 실외기를 옥상에 설치했다 하더라도 나뭇가지나 낙엽이 굴러들어가 전기와 접선돼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실외기 주변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옥내 협소한 공간에 실외기가 설치됐다면 업체를 통한 주기적인 관리는 필수”라고 전했다.

 

 

Check  화재 예방 전기, 냉난방기 관리 point
V 치과장비 미사용 시 전원 끄기 및 콘센트 제거  쫥 퇴근 전 전기차단기 확인은 필수!
V 연 2회 이상 냉난방기 내부 세척       쫥 냉난방기 실외기 주변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
V 협소한 공간에 실외기 설치 시 업체를 통한 주기적 관리


Warning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V 냉난방기 필터 셀프청소 후 5분간 송풍운전
V 세척 업체 선정 시 냉난방기 모든 부분의 분해·세척 여부, 정품인증 및 친환경 약품 사용 여부 등 확인 후 의뢰

 

Tip  우리치과 냉난방기 ‘세척 시기’ (출처 : 세기냉동)
V 에어컨 가동 시 냄새가 난다. 쫥 전기료가 예년에 비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V 아무리 냉방을 해도 시원하지 않다. 쫥 에어컨을 틀면 눈과 코가 간지럽거나 목이 아프다.
V 여름철인데도 감기에 걸리고 기침을 자주한다. 쫥 에어컨 안쪽이 곰팡이로 오염돼 있다.
V 에어컨을 보다 깨끗하게 오래 사용하고 싶다.

 

 

집진기·공기청정기, 깨끗한 공기의 시작!

후드 알코올 소독, 정기적 필터 교체 등
에어로졸을 통한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는 요즘, 집진기와 공기청정기 관리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구강 외 집진장치 전문 업체 코맥스는 △집진기 알코올 소독 및 세척 △정기적인 필터 교체 △후드 소독 및 교체 등을 공기 중 감염 방지를 위한 주요 관리법으로 전했다. 코맥스 관계자는 “평소 치과에서 사용하는 알코올로 집진기를 틈틈이 닦아 소독 및 세척하고, 필터 교환주기를 체크해 잊지 않고 정기적으로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면서 “당사 제품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후드를 여러 개 구비해놓고 환자 진료 시마다 알코올 소독 및 교체하는 것이 감염관리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코맥스에 따르면, 후드의 경우 독한 소독제 사용 시 제품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에탄올 80% 정도의 단순 알코올 소독을 권장한다. 알코올 소독만으로도 충분히 후드나 제품 표면의 소독이 이뤄지니 독한 소독제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후드는 PET 재질로 제작돼 내구성이 뛰어난 반면 열에는 약하다. 이에 오토클레이브 사용이 절대 불가능하고, 끓인 물 소독도 제품의 재질을 약하게 하거나 변형시킬 수 있으니 권장하지 않는다.


집진기의 표면 청소는 물티슈로 닦거나 에탄올 용액으로 가볍게 닦고, 물기가 너무 많으면 제품 안에 물이 들어가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또한 집진기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모터를 보호해 제품 고장을 예방할 수 있다. 코맥스 제품을 기준으로 권장되는 필터 교체 주기는 1차 필터 6개월, 2차 및 3차 필터는 1년이다. 업체 측은 “집진기의 흡입력이 평소보다 약해졌다면 필터 청소나 교체를 고려해보되, 앞서 언급한 교체 시기가 됐을 때는 흡입력과 상관없이 필터 교체를 하는 것이 좋다”면서 “하지만 이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주기일 뿐, 실제 사용 목적과 사용 시간에 따라 필터 교체 주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진료실과 환자 대기실 등에 내부 공기를 쾌적하게 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구비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리 성능이 좋고, 값비싼 공기청정기라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미세먼지 등이 필터를 통해 걸러지는 공기청정기도 필터 관리가 단연 필수적이다. 대개 필터 청소가 가능한 공기청정기와 청소가 불가해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제품으로 나뉜다. 따라서 제품별 권장되는 필터 청소 및 교체 주기를 확인해 적절한 때 청소와 교체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공기청정기는 필터 교체 시기가 되면, 교체 표시등을 통해 알림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알림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공기청정기를 통해 배출된 공기에서 악취가 나거나 필터 오염이 심한 경우, 바람 세기가 기존보다 약해졌다면 새 필터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물세척이 가능한 필터는 세척 후 완전 건조해야 악취가 나지 않고 고장 없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 제조사별로 필터 교체 및 청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설명서를 참고하거나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공기청정기 외관은 세제를 사용하기보다 부드러운 마른 천으로 닦는 것을 추천한다.

 

 

Check  에어로졸 감염 예방 집진기/공기청정기 관리 point
V 에탄올 80%의 알코올로 집진기 표면 및 후드 세척
V 여분의 후드를 구비해 환자 진료 시마다 교체
V 제품별 권장 주기에 따라 정기적 필터 교체
V 공기청정기 외관은 부드러운 마른 천으로 닦기

 

Warning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V 표면 세척 시 물이 제품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V 집진기 후드는 열에 약하므로 오토클레이브 사용이나 끓인 물 소독 불가
V 제조사별 필터 청소 및 교체 주기 확인하기
V 교체 주기가 아니더라도 오염, 악취 발생 시 필터 교체
V 물세척이 가능한 필터는 완전 건조 후 사용하기

 

 

핸드피스부터 유니트체어까지 셀프수리 ‘눈길’

유튜브, 블로그 등 SNS 채널 활용
21세기, 마음만 먹으면 다양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정보화 시대.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 SNS 채널을 통해 궁금한 정보를 찾아본 후 이를 참고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건 이제 익숙한 일이 됐다. “얼마 전 컴프레셔가 고장나 유튜브를 보고 직접 고쳤다”는 D원장의 말처럼 치과의사가 직접 치과장비를 셀프 수리하는 모습도 낯설지만은 않다.


덴탈 솔루션 컴퍼니 덴탈메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핸드피스에서 물이 샐 때 △스케일러 진동이 되지 않을 때 △유니트체어 헤드레스트가 고정이 안 될 때 등 치과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 고장 증상에 대한 셀프 수리 방법을 전하고 있다.

 


덴탈메이에 따르면, 핸드피스 사용 후 물이 멈추지 않거나 핸드피스 미사용 시 물 새는 증상이 있을 때는 물과 에어를 차단하고, 체어 내부의 남아있는 물과 에어를 제거한다. 이어 테이블 상판을 분해해 수명이 다한 워터밸브를 제거, 새 워터밸브를 연결한다. 마지막으로 테이블 상판을 다시 원래대로 조립하고, 물과 에어를 공급하면 문제 증상이 해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 기타 증상 해결 및 스카이체어 관리법 등도 참고할 만하다. 당장 진료에 임해야 하는데 장비가 말썽이라면 영상을 보며 차근차근 따라해 보길 추천한다. 시도할 엄두가 나지 않았을 뿐, 막상 해보면 의외로 쉽고 간단하다.

 

 

혹시 모를 건물·시설 피해, 미리 대비하자!

치과계, 시설관리 및 피해보상 시스템 운영
치과계는 평소 치과 내 시설물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회원들의 고충을 파악하고, 지부 차원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수원분회는 세기냉동과 MOU를 체결, 회원들에게 냉난방기 세척, 설치 가격 할인과 유지보수 진행 시 추가 혜택을 제공 중이다. 세기냉동이 냉난방기 서비스를 제공한 수원분회 소속 회원 치과는 지난해 12월 14일 기준 50여곳에 달한다. 양 기관이 MOU를 체결한 시점은 지난해 10월로, 서비스 제공 두 달여 만의 성과다. 수원분회에 따르면, 이 소식을 접한 타 시도지부에서 시설 전문 업체와 MOU 체결 등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수원분회 민봉기 총무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대규모 외부 행사보다는 내실을 기하고자 회원 복지 향상을 위한 회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치과재료 분야 업체뿐만 아니라 감염관리, 방범, 보험, 자동차 등의 업체와 세무서, 경찰서와도 MOU를 체결해 회원에게 각종 지원 및 혜택을 제공 중이다. 냉난방기 설치 및 유지관리와 관련된 종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세기냉동도 그 중 하나”라며 “회원들에게 냉난방기 설치와 유지관리 비용 할인 혜택도 제공하지만, 무엇보다 갑자기 냉난방기 작동에 오류가 생겼을 때 세기냉동에 문의하고 안내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핫라인이 생겼다는 것만으로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현재 수원분회의 네이버 카페에 가입된 회원 수는 440여명으로 대부분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수원분회는 네이버 카페를 통해 세기냉동을 비롯한 업체별 할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공유하고 있으며, 전 회원에게 문자메시지, 카카오톡으로 해당 링크를 첨부해 보다 많은 회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한편 예상치 못한 화재, 누수 피해 등에 대비해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이하 치협)의 치과재산종합보험에 가입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치과재산종합보험은 치과병의원이 소유·관리하는 건물, 시설 등의 재산이 화재, 폭발, 풍수재, 급배수 설비누출 등으로 재물 손해를 입었을 때 그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치과병의원이 소유·사용·관리하는 시설에서 발생한 우연한 사고로 제3자에게 신체 및 재물손해를 입혔을 경우에도 법률상 손해배상책임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유용하다.


치협 김재성 법제이사는 “치과종합보험은 단체 보험인 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지진이나 홍수 등으로 인한 풍수해와 치과의료기관에서 사고 확률이 높은 누수로 인한 수침손의 피해 등 넓은 범위를 담보하고 있다”면서 “많은 회원이 치과종합보험에 가입해 예상치 못한 사고로부터 소중한 치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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