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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치과신문 논설위원회 “독자 여러분, 새해 福 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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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어려움 딛고 훨훨 도약하는 2021년 되길!

 

2021 신축년(辛丑年)을 맞아 본지 논설위원들이 새해 덕담과 치과계를 향한 바람 및 제언 등을 전했다. 지난해 서울시치과의사회 제38대 김민겸집행부 임기에 새롭게 구성된 본지 논설위원들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치과계가 가야 할 올바른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날카로운 시선과 통찰력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신축년(辛丑年) 한 해를 본지 논설위원들과 함께 시작해보자. [편집자주]

 

지난 한 해는 참 많은 일들이 한겨울의 칼바람같이 후벼 파며 지나갔습니다. 한 해를 통째로 날려버린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한순간에 발이 묶이고 경제가 올스톱되는 전대미문의 세상을 맛보았습니다. ‘살면서 이런 세상도 있구나’하는 참담함에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그런 가운데 신축년 새해를 맞이했지만 올 한 해 정말 제대로 된 세상을 온전히 돌려받을 수 있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나온다는 뉴스를 접하지만 온전히 되돌아갈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백신 도입에 결정적인 실수를 범한 정부의 씻을 수 없는 과오에 울분을 느낍니다. 그러나 이미 쏟아진 물, 지금부터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정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K방역 홍보에 1,200억원을 퍼붓고도 코로나 실패국으로 낙인찍힌 불명예가 다시 재현되어선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희망을 노래해야 합니다. 어떤 고난이 온다고 해도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힘은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고난 극복의 강력한 무기입니다.

치과계 모든 이의 건강과 안녕을 진심으로 빌어봅니다. 더욱이 코로나 전선에서 강자가 될 수 있는 마하트와 타하트가 작동돼 대한의 우뚝 선 내적 힘이 충만한 치과의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봅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처음 온 환자가 경직된 자세로 유니트체어에 앉아 마스크도 안 벗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코로나는 웃을 일 없고 웃어도 잘 드러나지 않는 세태를 몰고 왔습니다. 하지만 단골환자의 작은 선물과 정성은 웃음을 되찾게 해줍니다. 비대면이 일상화됐지만, 꼭 대면해야 함은 치과의 특권입니다.
코로나는 반드시 극복할 수 있습니다. 6.25 전쟁 때 미아리에서 총성이 들려오는 와중에도 서울대병원 의료진들은 진료에 전념했습니다. 코로나 미물에 맞선 최일선의 치과 의료진마저 불안하면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합니다.
교차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치과를 찾아오는 환자들로 인해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여기”라는 현실을 새삼 일깨우게 됩니다.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치과의사는 환자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므로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사회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설명해야 하고, 비급여 비용이 얼마인지 계산기를 두드려서 보여줘야 하고, 보험료가 잘 지급되도록 민간보험 서류를 잘 작성해서 보험사에 보내야 합니다.
치과의사가 편안하게 진료를 해야 국민이 건강해집니다. 2021년에는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의료환경이 조성되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치과신문 독자 여러분! 2020년,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3차 세계대전과 다름없는 코로나19와의 전장(戰場), 비말 가득한 최전선에서 흐려지는 안경과 쉴드 너머 여러분의 두 손은 올해도 쉬지 않고 바삐 움직이셨겠지요. 사회가 맡긴 임무에 이토록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들이 이 시대 가장 귀하고 소중한 분들이십니다.
다 언급할 수도 없을 만큼 수많은 어려움들로 가득한 시절이지만, 양상은 달랐어도 이보다 더 어려운 시절들을 능히 견뎌낸 것이 우리들 아버지의 아버지, 어머니의 어머니들이셨고 우리는 그 분들의 자손임을 생각해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가 건강과 웃음이라는 축복으로 늘 가득하고, 그 충만한 축복을 많이 힘들고 지친 이들과 나누는 아름다운 2021년이시기를….
대학 3-3에는 時云 穆穆文王 於緝熙敬止(시운, 목목문왕 어집희경지)라는 문장이 있습니다(덕이 많은 문왕께서는 끊임없이 공경하셨네).
시경 제3편 제1 문왕지습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緝(모을:집)자는 糸(실:사)+口(입:구)+耳(귀:이)가 모여 이뤄진 한자입니다. 실을 짤 때 단순 작업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사람들은 실처럼 끊이지 않고 말을 하고 경청했을 것입니다. 실을 짜며 나온 말들, 곧 민심입니다. 주나라 문왕은 밝은 마음으로 민심을 경청하였기에 하늘의 명을 받아 주왕조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언론은 민심의 전달자입니다. 치과신문이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 하는 회원들에게 집행부 홍보가 아닌 회원의 목소리를 전달해 사이다의 상쾌함을 주기를 기대합니다.
2021년에는 코로나블루를 훅 날려버리고, 동네치과와 함께 발전하며 상생하는 치과신문이 되길 기원합니다.
치과 개원가의 혈관이 돼 코로나블루로 힘들어하는 치과 개원의들에게 신속 정확한 정보를 주고,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하는 치과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특히 고사상태의 동네치과 개원의들이 자존감을 갖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치과신문이 됐으면 합니다.
새해를 맞아 치과신문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이동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실감한 특별한 해였습니다. 약육강식의 정글에서 연약한 무리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얼마나 빨리 이동하고 잘 숨어있는지가 생사를 가릅니다. 역설적으로 우리 인간은 작은 바이러스를 피해 도망가지도 못하고 숨죽이고 있습니다.
강력한 무기가 등장할 때까지 우린 예전의 자유로움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올 새해 소망은 자기 자리에서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이 좌절하지 않고, 행복해지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는 그런 사회에서 살고 싶습니다.
대구 팔공산에는 갓바위가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관봉 석조여래좌상이며, 부처님 모습에 갓을 쓴 것 같은 불상입니다. 갓바위에서 정성껏 소원을 빌면 누구에게나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이 갓바위 부처님이 바라보는 곳이 경남 부산 쪽이라 거기 사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오신다고 합니다.
2월에 대구는 절망적이었습니다. 도시는 멈추고, 사람들은 집밖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잠시일 뿐이고, 생활은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믿음은 현실이 됐습니다. ‘희망’이라는 단어를 굳이 떠올리지 않아도 됐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제‘희망’을 간절히 ‘소원’해야 할 시간이 됐습니다. 전인류적 재앙 속에서 우리가 간절히 소원해야 할 것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 일일 것입니다. 저는 불교신자는 아닙니다만 갓바위 부처님께‘소원’해 봅니다. 우리 모두 잘 견뎌왔으며 더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이런 ‘희망’을 절대 잃지 않도록 해주십사고.
저는 한반도 남쪽 끝 여수에서 개원하고 있는 치과신문 논설위원 이계형입니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소도시에서 개원 중인 치과의사로서 갖고 있는 생각을 치과신문 독자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는 통로가 됐으면 합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얽혀 버린 한 해인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가 SIDEX 2020입니다. 코로나 공포로부터의 여러 가지 논란 속에서도 훌륭하게 방역의 모범이 되는 학술대회가 개최돼 무척 다행이었습니다. 다가오는 2021년은 올해의 이런 힘듦이 경험이 되어 보다 밝고 행복해지는 치과의사들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힘내시죠!
지겨웠던 올 한 해가 드디어 우리 뒤로 사라졌습니다. 아프고 나면 삶이 달리 보인다고 합니다. 몸이 정상일 때는 못 느끼던 것이 아프고 나면 새삼 소중해지고 삶이 달리 보이기 마련입니다.
지난 2020년은 우리에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던 힘든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와 답답했던 마스크와 함께 힘들었던 개원의로서의 고달픔을 2020년의 묵은 해와 같이 흘려보내고, 2021년 새해에는 모든 일이 잘 마무리돼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들이 소중한 추억으로 바꿔지기를 기원합니다.
2021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힘들었던 지난 한 해 수고 많으셨고, 희망찬 새해를 위해 파이팅합시다. 육아, 가사, 진료의 삼중고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드셨던 여성 독자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우리사회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2021 치과계에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폐해진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해 실천해 주십시오. 지금은 우리 모두가 단합된 힘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며 극복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파이팅입니다.
외국 여러 나라의 치과의사들을 만나보면 볼수록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이 참 우수하고 치료를 잘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또한 어느 나라 치과의사들보다 더 부지런하고 오랜 시간 근무하며, 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진료비도 훨씬 저렴합니다. 국민들에게 좋은 진료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가 집단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여기까지 치과계와 치의학의 발전을 이끌어오신 선배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코로나로 지금은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어려움이 지나가면 또 좋은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행복한 일들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0년 마지막 달력을 앞에 두고 한 해를 되돌아 추억해보았습니다. 코로나가 일상적인 삶을 정지시킨 듯 그 외 일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과학의 힘으로 쉽게 극복할 것 같았지만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많은 나라에서 전력투구하고 있지만 그 끝을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한 해의 시작과 끝이 코로나입니다.
과학의 발전으로 누려온 인간세계의 풍요와 번영이 신기루같이 느껴집니다. 코로나 덕분에 수십 년 만에 히말라야를 볼 수 있었다는 사실은 인간 중심으로 발전해온 세계에 대한 지구의 경고이자 이제는 ‘더불어 공존’하라는 메시지가 아닐까 합니다.
2021년에는 자신만을 위해, 인간만을 위해 살아온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보며 ‘더불어 공존’이라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구 환경의 문제도, 싸움만 하는 정치권도,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부동산 문제도, 치과계 내 존재하는 수많은 갈등도 그 해결은 ‘더불어 공존’에서 시작해야 할 듯합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라는 상투적인 문구가 이처럼 크게 와 닿았던 해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올 한 해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불가항력적으로 덮쳐왔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치과의사가 느끼셨을 무력감은 그 무엇으로도 위로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에겐 희망이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는 올해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믿음. 그 믿음으로 우린 참고 인내하며 다시 떠오를 태양을 맞이할 것입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 이루고자 하는 다짐과 소망 모두 이루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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