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맑음동두천 3.5℃
  • 흐림강릉 2.5℃
  • 구름조금서울 4.7℃
  • 맑음대전 5.5℃
  • 구름조금대구 7.5℃
  • 울산 6.0℃
  • 맑음광주 6.5℃
  • 구름조금부산 10.0℃
  • 맑음고창 5.2℃
  • 구름많음제주 12.3℃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5.9℃
  • 맑음금산 4.8℃
  • 맑음강진군 9.6℃
  • 흐림경주시 4.9℃
  • 구름조금거제 9.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박태근 “이상훈 회장 무책임한 사퇴, 치협 정상화 우선”

URL복사

10일(오늘) 공식 출마 선언 공식 기자회견
후보 등록 후 선거일정 단축 제안 시사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치협 회장단 선거에서 박영섭 회장 후보의 러닝메이트였던 박태근 前 울산지부장(이하 박태근 예비후보)이 치협 회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10일(오늘) 오전 치과의사회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진 박태근 예비후보는 "지난해 느닷없는 코로나19로 어둠의 긴 터널을 헤매고 있는 치과계에, 치협 역사상 유례가 없는 협회장 사퇴라는 대형사건이 터졌다”며 “3만여 회원들에게 또 다른 좌절감과 허탈감을 안겨준 엄청난 사건으로 서로 힘을 모아 헤쳐나가도 벅찬 험난한 시기에 치과계 수장이 무책임하게 자진 사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통해 밖에서 내뱉는 비판과 반대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정작 회원들을 위해 일을 해나가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거짓 선동과 음해로 자신의 본질을 위장해 회원들의 선택을 받았겠지만, 그 부족한 능력이 드러나 피해를 보는 것은 오직 선량한 3만여 회원”이라고 이상훈 前 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태근 후보는 “회원 중심의 집행부가 되겠다는 실체 없는 구호성 외침보다, 진짜 회원을 위해 일하는 실력있는 집행부가 매우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치협 직선제준비위원장을 역임하며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정관개정안을 2016년 광주총회에서 통과시킨 장본인으로서, 이제 직접 나서 직선제의 참된 의미가 뿌리내리게 하고, 실질적이고 모범적인 회무를 실천해 나감으로써 치협의 새로운 이정표를 바로 세워 직선제를 선택한 회원들이 옳았음을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4월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논란이 됐던 노조협약서를 “지금 치협의 존폐를 결정할만한 핵폭탄”으로 규정하고, “치협 사무처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도한 협약으로 회원들의 정서와 동떨어지게 협회비가 사용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벌써부터 일부 회원들은 협회비 납부 거부운동을 펼치고 있고, 이로 인해 협회비 납부율이 떨어진다면 치협도, 회원도, 노조도 모두 어렵게 된다"고 강조한 박태근 예비후보는 "현재 노조의 입장이 어떠한지 알 수 없지만 저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복안을 갖고 있고, "회원들의 소중한 협회비를 협회장 이하 임원들이 모범적으로 아껴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조협약서보다 더 급한 과제로 집행부 내부 문제 해결 및 회무 정상화를 꼽은 박태근 후보는 “노사협약서, 붕장어 사건, 총무이사 사퇴 등 치협의 모든 것이 비정상이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협회장의 무책임한 사퇴와 동반 출마한 부회장들의 자리버티기”라며 “더 늦기전에 뇌사상태로 가는 치협을 살려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 박태근 예비후보는 "이번 보궐선거는 후보등록 마감이 6월 14일, 문자투표 및 개표일은 7월 12일로 한 달 정도의 선거기간이 있다"며 "후보등록을 마친 후 회장 1인만 선출하는 이번 보궐선거의 특수성과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 등 흑색선전을 근절하고 회원들의 선거에 대한 피로도를 덜기 위해 1~2주일 정도 선거일정을 단축하자는 제안을 선관위 및 후보들에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태근 예비후보는 주요공약으로 △방만한 회비 지출 금지 △비급여 진료비 심평원 제출 강력 대처 △외부회계감사 즉각 도입 △선거 후 송사 금지 및 가능한 기존 소송 중재 △언론사 출입금지 행위 해제 및 언론 자유 보장 △대선 정책지원단 구성 △급여 임플란트 4개 확대 및 보조인력문제 해결 △상벌위원회 신설로 치협 직원 친절도 개선 등을 내걸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