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치과병의원의 수도권 집중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전국적으로 치과의원은 1만9,032개소, 치과병원은 239개소가 개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25.6%에 해당하는 4,939개 치과병의원이 서울에 집중돼 있었으며, 경기도에 4,741개소(24.6%)가 운영되고 있어 서울을 바짝 뒤쫓았다.
뒤를 이어 부산, 인천, 경남, 대구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차지하는 비중은 부산이 7.1%(1,360개소), 인천이 5.2%(1,002개소)로 서울-경기와 큰 격차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최근 5년간 치과의원 연평균 증가율은 0.2%, 치과병원은 2.5%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원의 경우 2019년 4,836개소에서 2022년 4,904개소, 2023년에는 4,879개소로 확인돼 밀집도가 높은 상황에서도 큰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내에서도 강남권 집중현상은 두드러져 서울 25개 구회 가운데 10.9%에 해당하는 540개 치과병의원이 강남에 개원 중이다. 이어 송파구가 6.8%(335개소), 서초구가 6.4%(314개소)로 뒤를 이었다.
치과병의원이 늘어나면서 청구건수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청구현황을 비교해보면, 2019년 1만8,593개 기관이었던 치과병의원은 2023년 현재 1만9,271개 기관으로 늘었다. 청구건수는 2019년 8,175만2,000건에서 2023년 8,549만건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심결총액은 5조803억원에서 6조541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